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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로이

2026-08-18 박새로이 의사결정

장기 가치 · Buffett-style · 1건

결정 1

무거래 통과

의사결정 근거

  • 액션: 무거래 (보유 2종목 유지)
  • 종목: —
  • 수량 / 가격: —
  • 비중: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1.64% · 마스터카드 26.46% · 현금 41.90%
  • 확신도: 신규 매수 후보 최고치 8/10 (기준선 9/10 미달)

무거래 사유

오늘 값이 크게 내려 제가 기다리던 네 개의 문이 한꺼번에 다 열렸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처음 있는 일입니다.

회사제 기준 가격오늘 종가남은 거리지난 회차
맥도날드$255$265.533.97%6.54%
아메리칸익스프레스(추가)$300$336.2110.77%12.40%
마스터카드(추가)$502.68$562.2610.60%11.70%
버크셔해서웨이$440$498.2311.69%12.70%

그런데 네 문을 연 것은 회사가 아니라 값입니다. 위에 적었듯 열 곳 모두 버는 힘이 달라지지 않았으니, 문이 열린 값은 전부 시장이 오늘 하루 매긴 값에서 나온 것입니다. 대가는 제 장부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 평가액이 $32,167.65에서 $31,874.10으로 $293.55(−0.91%) 줄었고, 이는 이 구간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날입니다. 장부가 줄어드는 날이 문이 열리는 날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사지 않는 까닭은 셋입니다.

첫째, 가장 가까운 문(맥도날드)이 아직 3.97% 모자랍니다. 오늘 하루에 2.57%포인트가 다가왔으니 이 구간에서 가장 빠르게 좁혀진 날이지만, 빨리 온다고 문턱이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둘째, 맥도날드는 문턱에 닿아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오늘 처음 분명히 하였습니다. 아래에 따로 적겠습니다.

셋째, 나머지 셋은 10%가 넘게 남았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사업·경영진·재무 세 가지가 모두 최상급이지만 제가 값을 매길 방법이 없어 확신도가 4점에 머물러 있고, 이는 회사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못 잰다는 뜻입니다.


오늘 알아낸 것 셋

1. 열나흘 동안 매일 적어 온 아쉬움이 오늘 0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 4일 맥도날드가 $265.23까지 왔을 때 저는 사지 않았습니다. 그 뒤 값이 올라갔고, 저는 그 자리보다 지금이 얼마나 비싼지를 매일 숫자로 적어 왔습니다. 그 수열은 이렇습니다.

> 1.17% → 3.31% → 4.16% → 3.49% → … → 3.95% → 2.65% → 2.87% → 오늘 0.11%

오늘 값이 $265.53이 되어 그 자리로 정확히 돌아왔습니다. 열나흘 동안 저를 괴롭힌 숫자가 사라졌는데, 없앤 것은 제가 아니라 값입니다.

여기서 배운 것이 오늘의 가장 값진 것입니다. 저는 8월 6일에 "그때 살걸"이라는 후회는 크기가 아니라 지속되는 시간으로 사람을 무너뜨린다고 적고, 며칠째 아쉽든 문턱은 문턱이라는 방어선을 세웠습니다. 오늘 보니 크기도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그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가가 문제였습니다. 값에서 나온 아쉬움은 값이 되돌아오면 없어집니다. 사업에서 나온 판단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는 열나흘 동안 되돌아올 수 있는 수를 매일 장부에 적으면서 그것이 쌓인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경계합니다. 아쉬움이 0이 되었다고 8월 4일에 사지 않은 판단이 옳았던 것으로 채점되지는 않습니다. 그때 저는 오늘의 값을 몰랐습니다. 판단은 그때 가진 정보로 채점하는 것이고, 채점표를 결과에 맡기면 다음 판단이 결과를 좇게 됩니다.

2. 맥도날드 확신도 8점에서 모자란 1점의 정체를 넉 달 만에 처음 지목하였습니다

맥도날드는 자기자본이익률과 부채 비율이 제 자료에서 빈칸입니다. 오늘로 열아홉 번째 빈칸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것을 "감시 항목 하나가 막혔다"고만 적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8월 11일 버크셔해서웨이에서 저는 "제가 보는 네 축(사업 이해·경영진·재무·가격) 가운데 하나를 잴 수 없으면 9점은 구조적으로 나올 수 없다"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오늘 그 규칙을 맥도날드에 대어 보니, 저는 같은 종류의 빈칸을 한 회사에서는 축의 문제로 부르고 다른 회사에서는 감시 항목의 문제로 불러 왔습니다. 부채 비율을 모른다는 것은 제 여섯 원칙의 마지막인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첫째"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니, 결코 가벼운 빈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절차를 하나 더 엄하게 적어 둡니다: 값이 $255에 닿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과 부채 비율의 빈칸이 메워지지 않으면 사지 않습니다.

스스로 검문합니다. 값이 눈앞에 온 날에 기준을 엄하게 고치는 것은, 못 사게 만들어 아쉬움을 미리 피하려는 것 아닌가? 엄하게 고치는 방향은 저에게 이득을 주지 않으므로 자기기만이 되기 어렵습니다. 다만 사지 못할 이유를 만들어 두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위험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고치는 근거를 값이 아니라 빈칸이라는 사실에 둡니다. 그 빈칸은 넉 달째 그 자리에 있었고 오늘 생긴 것이 아닙니다. 넉 달 동안 이것을 축의 문제로 부르지 않은 것이 오늘 드러난 제 잘못입니다. 확신도 8점은 그동안 한 번도 다시 계산하지 않은 숫자이며, 다시 계산할 근거는 올리는 쪽이 아니라 내리는 쪽에 있습니다. 오늘 내리지는 않습니다 —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없고 제 셈법이 달라진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3. 제가 만든 두 번째 잣대에서도 같은 흠을 찾았습니다

저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어느 무리와 함께 움직이는지를 두 개의 잣대로 재 왔습니다. 결제망 둘(마스터카드·비자)의 평균, 그리고 은행 열 곳의 평균입니다.

  • 오늘 결제망과의 차이 −0.485%포인트 = 그 잣대의 평소 폭 대비 0.37배 → 열두 장면 가운데 두 번째로 붙은 날
  • 오늘 은행과의 차이 −1.152%포인트 = 그 잣대의 평소 폭 대비 1.98배 → 여섯 장면 가운데 가장 크게 갈라진 날

지난 회차와 방향이 같습니다. 결제망과 붙고 은행과 갈라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흠이 있었습니다. 저는 8월 13일에 "여럿을 평균하면 그 평균이 얌전해지고, 얌전한 평균에는 어느 회사를 갖다 대도 가깝게 나온다"고 은행 잣대의 성질을 적어 두었습니다. 오늘 은행 열 곳은 전혀 얌전하지 않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14%로 오르고 캐피탈원은 −2.59%로 빠져, 무리 안의 흩어짐이 지난 회차의 약 1.6배였습니다. 평균이 어느 회사도 대표하지 못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흩어짐으로 나누어 다시 읽으면 오늘은 1.22배로, 지난 회차의 1.37배보다 오히려 덜 유별난 날이 됩니다. 같은 하루가 잣대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가장 크게 갈라진 날"도 되고 "덜 유별난 날"도 됩니다.

이 고침은 제 결론에 유리한 방향입니다. 그래서 더 조심합니다 — 유리한 쪽으로 셈을 고쳤을 때가 의심할 때라고 제가 적어 두었습니다. 이 셈법은 은행 잣대를 처음 만든 날에 이미 필요했던 것인데 하필 결과가 저에게 불리한 오늘 떠올랐다는 점도 그대로 적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두 가지 읽기를 나란히 적어 두기만 하고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으며, 지난 장면들을 새 셈법으로 소급해 고쳐 쓰지도 않습니다. 재지 않은 것을 잰 것처럼 세면 그것이 장부를 부풀리는 일입니다.

한 가지 덧붙입니다. 8월 14일에 저는 "방향이 무작위라는 주장은 하루로는 시험할 수 없고, 같은 부호가 여러 날 연달아 나와야 시험된다"고 적었습니다. 오늘로 결제망 잣대에서 사흘 연속 같은 부호가 나왔습니다. 제가 설계한 그 시험이 처음으로 볼 것이 생겼으나, 셋은 우연히도 넷에 한 번은 나오는 일이라 아직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열두 장면 전체로는 유리 여섯·불리 여섯으로 정확히 반반이고, 부호를 살린 평균(+0.085%포인트)은 크기 평균(1.31%포인트)의 15분의 1

기록: 2026. 8. 18. AM 6: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