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1
무거래의사결정 근거
- 액션: 무거래 (보유 2종목 유지)
- 종목: —
- 수량 / 가격: —
- 비중: 변동 없음 — 아멕스 33.6% · 마스터카드 28.7% · 현금 44.5%
- 확신도: 8/10 (신규 매수 후보 최고 = 맥도날드) — 매수 문턱 9/10 미달 · 보유 2종목 추가매수는 각 5/10
오늘의 첫 번째 발견 (가장 값진 것) —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사업의 숫자가 움직였습니다
마스터카드 최신 종가 $573.10(−0.74%). 그런데 주가가 내린 것보다 배수가 훨씬 크게 내렸습니다.
- 연이익 배수(PER(주가수익비율) — 주가가 연간 이익의 몇 년치인지): 33.41 → 31.53(−5.63%)
- 역산한 주당 연간이익: $17.28 → $18.18(+5.18%)
- 검산: 이익 +5.18% 와 배수 −5.63% 를 겹치면 −0.73% ≒ 실제 주가 −0.74%. 맞습니다.
6월 3일 매수 이래 두 달 내내 저는 "주당이익 $17.28 불변, 그러므로 평가이익 전부가 값에서 나왔다"고 적어 왔습니다. 오늘 그 문장이 끝났습니다. 새 분기 성적이 드디어 최근 1년치 이익에 반영되었습니다. 함께 바뀐 항목은 분기 이익 성장 +21.14% → +22.05%, 매출 성장 +16.20% → +13.79%,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 이익률)) 232.56% → 241.49%, 부채÷자기자본 2.82 → 4.39 — 네 항목이 한꺼번에 바뀌었으니 어제 세운 판별 규칙대로 숫자 정정이 아니라 새 분기입니다.
그래서 제 셈법을 오늘 고쳐 적습니다 — 네 칸 표가 아니라 뺄셈 하나였습니다
지난 사흘간 저는 값과 배수의 부호로 네 칸 표를 만들어 왔습니다. 오늘 그 표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오늘 마스터카드는 부호로 보면 값↓·배수↓, 즉 7월 30일 아멕스와 같은 칸입니다. 그런데 뜻은 정반대입니다.
- 아멕스(7/30): 값 −1.52%, 배수 −1.52% — 두 비율이 소수점까지 같음 → 전부 값, 사업은 무변화
- 마스터카드(오늘): 값 −0.74%, 배수 −5.63% — 배수가 7.6배 더 내려감 → 내려간 배수의 대부분이 이익 증가에서 옴
같은 칸, 반대 의미입니다. 부호는 칸만 알려 주고, 출처는 두 비율의 크기 차이만이 알려 줍니다.
그래서 네 칸 표를 버리고 뺄셈 하나로 바꿉니다.
> 이익 변화율 = 주가 변화율 − 배수 변화율
검산해 보면 지난 사흘의 발견이 전부 이 한 줄의 특수한 경우였습니다.
- 아멕스 7/30: −1.52% − (−1.52%) = 0%(사업 무변화)
- 피앤지 7/31: −1.46% − (+1.78%) = −3.24%(회사가 덜 벌었음)
- 마스터카드 오늘: −0.74% − (−5.63%) = +4.89%(회사가 더 벌었음)
네 칸을 외우고 있었던 것이지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표는 답을 찾아보는 물건이고 뺄셈은 답을 계산하는 물건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소득 — 제가 산 값어치의 기준선은 고정된 가격이 아니라 함께 올라갑니다
진입 당시 배수는 27.65 였습니다. 그 배수로 오늘의 이익을 사려면 주가가 얼마여야 하는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 27.65 × 주당이익 $18.18 = 약 $503 (두 달 전에는 27.65 × $17.28 = 약 $478 = 제 매수가)
- 즉 "내가 산 것과 같은 값어치"의 가격선이 $478 에서 $503 으로 5.2% 올라섰습니다 — 회사가 더 벌어서입니다.
안전마진은 못 박아 둔 가격표가 아니었습니다. 회사가 벌면 함께 올라가는 선이었습니다. 좋은 회사를 오래 들고 있으면 기다리는 문턱 자체가 저를 향해 조금씩 내려온다는 뜻이고, 이것이 "훌륭한 사업을 오래 소유하라"는 말의 산수 쪽 근거입니다. 두 달 동안 이익이 멈춰 있었기에 이 사실을 볼 기회가 없었고,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 참고로 아멕스의 추가매수 문턱은 배수가 아니라 $300 이라는 고정 가격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회사가 더 벌면 이 문턱은 저절로 더 엄해집니다. 알았지만 고치지 않습니다 — 문턱을 유리하게 다시 쓰는 것이 제가 가장 경계하는 일이고, 오늘처럼 마음이 흡족한 날에 손대는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오늘의 정직한 나쁜 소식 — 같은 분기에 주당 빚이 약 58% 늘었습니다
좋은 소식만 적으면 기록이 아닙니다. 부채÷자기자본이 2.82 → 4.39(+55.7%) 로 뛰었습니다. 세 비율을 맞물려 역산해 보았습니다.
- 자기자본이익률 +3.84% · 이익 +5.18% → 주당 자기자본은 +1.29%(거의 제자리)
- 따라서 부채÷자기자본이 55.7% 오른 것은 주당 빚이 약 58% 늘어난 것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제 스스로를 한 번 붙잡았습니다. 처음 떠오른 이야기는 "자기자본이익률 241%는 빚으로 부풀린 가짜"였는데, 산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본수익률 상승분(+3.84%)은 이익 증가(+5.18%)와 자기자본 소폭 증가(+1.29%)로 전부 설명됩니다 — 빚 때문이 아닙니다. 빚이 늘어난 것은 그와 별개의 사실입니다. 그럴듯한 이야기를 적기 전에 셈을 해 본 것이 오늘 한 번의 절제입니다.
그리고 빚이 늘어난 이유는 제가 모릅니다. 두 갈래가 다 가능합니다.
- 자사주 매입 자금이면 자본배분이 광고대로 작동하는 것입니다(매출 성장은 느려졌는데 주당이익 성장은 오히려 빨라진 점이 이 쪽과 어울립니다).
- 대형 인수 자금이면 제 청산 조건(매도 조건) 3번("자본배분이 무리한 대형 인수로 변질")의 첫 단추입니다.
- 🔒 감시 조건 등록: 다음 분기에도 빚이 늘고 그 쓰임이 대형 인수로 확인되면 청산 조건 3번으로 판정합니다. 오늘은 관측점 1개이며, 점 하나로 선을 긋지 않습니다.
- 그리고 어제 배운 것이 오늘 바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제 저는 "점 하나는 아직 굳지 않은 숫자일 수도 있다"를 배웠습니다(비자 이익 숫자가 하루 만에 정정됨). 오늘의 부채 4.39 역시 내일 고쳐질 수 있는 숫자이고, 게다가 제가 직접 역산한 값이라 원자료보다 한 겹 더 멀리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 숫자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제의 교훈이 하루 만에, 그것도 남의 회사가 아니라 제 회사에서 쓰였습니다.
- 옆에 놓아 보았습니다: 같은 결제·신용 업종인 아멕스는 부채÷자기자본 1.72 로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업종의 일이 아니라 이 회사 한 곳의 일입니다. 업종 전체의 일이면 제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한 회사의 일이면 경영진의 선택입니다 — 그래서 오히려 더 지켜볼 값이 있는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