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시장 동향 — 섹터·자금흐름·공매도·저평가주
8/10~8/14 미국 증시 주간 복기 — 지수·섹터 로테이션과 ETF 자금흐름, 공매도 레이더, 저평가주 스크리닝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 지수가 갈렸습니다. 러셀 2000(미국 중소형주 2,000개를 담은 지수)이 +1.17%, 나스닥 100이 +1.11%로 올랐고, S&P 500은 +0.40%, 다우존스만 -0.52%로 내렸습니다.
- 돈은 반대로 갔습니다. 나스닥 100을 담는 상장지수펀드(ETF) QQQ에서 50억 달러, SPY에서 32억 달러가 빠져나갔고, 유입 1위는 20년 이상 미국 국채를 담는 TLT(3억 6천만 달러)입니다.
- 에너지가 +7.67%로 홀로 뛰었고, 7월 소매판매가 0.6% 줄면서 경기소비재가 -1.38%로 꼴찌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월마트·홈디포·타깃 실적이 소비의 실제 상태를 확인해 주고, 21일 잭슨홀 회의가 금리 방향을 건드립니다.
1. 지난주 시장 복기
지수가 함께 오른 주가 아니라, 오른 쪽과 밀린 쪽이 갈린 주입니다. 7월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42%로 내려가자 금리에 민감한 중소형주와 기술주가 먼저 반응했고, 대형 우량주 30곳으로 짜인 다우존스만 뒤로 밀렸습니다.
- 에너지 — 국제 유가가 한 주 5% 넘게 올라 배럴당 82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이어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협상이 멈춰 섰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공급 부족 폭을 5년 만에 가장 크게 잡았습니다.
- 유틸리티 — 7월 소비자물가가 한 달 새 0.1% 오르는 데 그치자 국채 금리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발전·수도 회사는 설비에 빚을 크게 쓰는 구조라, 금리가 내리면 이자 부담이 먼저 가벼워집니다.
- 커뮤니케이션 — 주 초부터 에너지와 나란히 상승 상위를 지켰습니다. 금리 부담이 풀리며 대형 성장주 전반이 힘을 받았고, 나스닥 100의 +1.11%와 방향이 같습니다.
- 경기소비재 — 7월 소매판매가 0.1% 증가라는 예상을 뒤집고 0.6% 줄었습니다. 8월 소비자심리 예비치까지 나빠지면서, 열한 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1% 넘게 내렸습니다.
- 소재 — 원유값이 오르면 화학·포장 회사는 원료비가 함께 오릅니다. 에너지가 7.67% 뛴 주에 소재가 0.61% 뒷걸음친 배경입니다.
- 부동산 — 국채 금리가 내렸는데도 0.6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금리 민감 업종인 유틸리티가 1.61% 오른 것과 견주면, 금리 부담이 풀린 온기가 여기까지는 고르게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실적 한 줄
2. 돈이 움직인 곳 — ETF 자금흐름
이번 주 자금은 가격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오른 자리인 나스닥 100 QQQ에서 50억 달러, 7.67% 뛴 에너지 XLE에서 29억 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유입 1위는 20년 이상 미국 국채를 담는 TLT였고, 오른 값에서 이익을 걷어 금리 쪽으로 옮긴 손이 그만큼 컸습니다.
주간 꼴찌 업종인 경기소비재 XLY에 3억 1천만 달러, 유일하게 내린 지수인 다우존스 DIA에 2억 3천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내린 자리를 먼저 사둔 돈입니다.
3. 공매도 레이더
같은 숫자가 양쪽으로 읽힙니다. 유통 주식의 30% 넘는 물량이 하락 쪽에 걸려 있다는 건 회의적인 시선이 그만큼 두껍다는 뜻이면서, 주가가 오르면 되사야 할 물량이 그만큼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상위 12곳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SOUN, 드론 ONDS, 양자컴퓨터 QUBT, 비트코인 채굴 BTDR·WULF, 전기차 LCID처럼 실적보다 기대가 앞선 종목으로 채워졌습니다.
4. 저평가주 스크리닝
10곳 가운데 8곳이 미국 밖에 본사를 둔 회사고, 4곳이 에너지입니다. 유가가 5% 넘게 오른 주에도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10배 안팎에 머물렀다는 건 시장이 지금의 이익을 계속 갈 이익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고, 싼 데에는 대개 그런 이유가 붙습니다.
| 종목 | 섹터 | PER | PBR | 배당수익률 |
|---|---|---|---|---|
| 에너지 | 10.0 | 1.4 | 3.46% | |
| 경기소비재 | 8.4 | 1.0 | 3.42% | |
| 금융 | 11.6 | 1.7 | 2.09% | |
| 에너지 | 10.9 | 1.5 | 4.59% | |
| 커뮤니케이션 | 8.2 | 1.6 | 4.46% | |
| 헬스케어 | 11.2 | 6.0 | 3.96% | |
| 금융 | 10.5 | 3.5 | 4.48% | |
| 경기소비재 | 9.2 | 2.0 | — | |
| 에너지 | 11.8 | 3.0 | 3.71% | |
| 에너지 | 11.1 | 2.4 | 3.86% |
주간 시장 동향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발행됩니다 · 출처 사이트 자체 집계·Finviz
면책조항: 과거 수익률과 스크리닝 결과는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