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시장 동향 — 섹터·자금흐름·공매도·저평가주
7/20~7/24 미국 증시 주간 복기 — 지수·섹터 로테이션과 ETF 자금흐름, 공매도 레이더, 저평가주 스크리닝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 네 지수가 나란히 내렸습니다. 나스닥 100이 -1.60%로 가장 크게 밀렸고 S&P 500은 -0.59%, 다우존스는 -0.39%, 러셀 2000은 -0.98%였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네 지수 모두 플러스를 지켰습니다.
- 돈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주간 1위 업종인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여러 종목을 묶어 거래소에 상장한 펀드)에서 약 12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사이, 꼴찌 업종인 경기소비재로는 거의 같은 규모인 약 12억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 업종은 에너지 +3.36%가 1위, 경기소비재 -5.22%가 최하위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와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실적이 한 주에 몰려 있습니다.
1. 지난주 시장 복기
지수는 내렸지만 하락의 폭은 넓지 않았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오히려 올랐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목요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처럼 덩치가 큰 소수 종목이었습니다.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기보다 대형 기술주 한 묶음이 조정을 받은 한 주였습니다.
- 에너지 —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며 유조선 항로가 막혔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원유를 팔아 버는 기업들이 곧바로 수혜를 봤습니다.
- 유틸리티 — 주가가 흔들릴 때 전기·가스처럼 경기를 덜 타는 업종으로 돈이 피신했습니다. 주 후반 국채 금리가 연중 고점에서 되밀린 점도 배당 매력을 거들었습니다.
- 산업재 — 중동 분쟁이 길어지며 방위산업 수주 기대가 유지됐습니다. 인공지능 투자비 논란과 거리가 먼 실물 설비 기업들이 조정을 비껴갔습니다.
- 경기소비재 — 테슬라(TSLA)가 실적 발표 직후 목요일 하루에만 14% 넘게 빠졌습니다. 유가 급등이 소비 여력을 갉아먹는다는 걱정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 알파벳(GOOGL)이 실적 자체는 시장 기대를 넘겼는데도 인공지능 투자비를 더 늘리겠다고 밝히자 7% 넘게 내렸습니다. 얼마를 벌었느냐보다 얼마를 쓰겠느냐가 주가를 정한 한 주였습니다.
- 필수소비재 — 방어 성격의 업종인데도 뒤로 밀렸습니다. 이번 주 방어 수요가 유틸리티와 에너지로 쏠린 데다, 유가 상승은 원재료와 물류 비용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지난주 실적 한 줄
2. 돈이 움직인 곳 — ETF 자금흐름
가격과 자금이 정반대로 움직인 한 주였습니다. 주간 성적 1·2위인 에너지와 유틸리티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사이 꼴찌인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나스닥 100 ETF로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는데, 이번 하락을 추세가 꺾인 신호가 아니라 눌린 가격을 담을 기회로 본 자금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입니다.
같은 주에 국채와 회사채 ETF 세 종목에도 나란히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저가 매수와 안전자산 확보가 동시에 일어난 셈입니다.
3. 공매도 레이더
명단 상위 종목들은 유통 주식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로 하락 베팅이 쌓여 있습니다. 이 숫자는 시장이 그만큼 회의적이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예상 밖의 좋은 소식 하나에 되사기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으로 터지든 진폭이 커지는 자리이므로, 방향을 맞히는 게임으로 접근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번 주 명단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기차, 암호화폐 채굴, 초기 바이오처럼 아직 이익이 크지 않은 성장주에 몰려 있습니다.
4. 저평가주 스크리닝
이번 명단은 10곳 중 7곳이 미국 밖 기업이고, 은행과 통신, 자동차처럼 성장 속도가 느린 대신 배당을 주는 업종이 대부분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낮다는 것은 값이 싸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이익 감소나 규제·경쟁·환율 위험을 시장이 미리 반영해 둔 결과일 수도 있으니 싼 이유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종목 | 섹터 | PER | PBR | 배당수익률 |
|---|---|---|---|---|
| 금융 | 10.7 | 1.6 | 2.29% | |
| 커뮤니케이션 | 11.3 | 1.9 | 6.10% | |
| 에너지 | 10.7 | 1.5 | 4.68% | |
| 경기소비재 | 9.1 | 0.9 | 3.66% | |
| 커뮤니케이션 | 8.0 | 1.5 | 4.60% | |
| 헬스케어 | 11.4 | 6.9 | 3.66% | |
| 금융 | 11.9 | 2.2 | 4.49% | |
| 금융 | 10.7 | 3.9 | 4.39% | |
| 경기소비재 | 9.0 | 1.9 | — | |
| 금융 | 11.4 | 1.1 | 2.90% |
주간 시장 동향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발행됩니다 · 출처 사이트 자체 집계·Finviz
면책조항: 과거 수익률과 스크리닝 결과는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