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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 주간 리포트
주간 시장 동향

7월 2주차 시장 동향 — 섹터·공매도·ETF·저평가주

7/6~7/10 미국 증시 주간 리뷰 — 섹터 로테이션, 공매도 급변 종목, ETF 자금흐름, 저평가주 스크리닝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지난 주(7월 6일~10일) 미국 증시는 지수마다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많이 담긴 S&P 500과 나스닥 100은 각각 1.4%, 1.8% 올랐지만, 전통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와 중소형주를 담은 러셀 2000은 소폭 내렸습니다. 한 주 내내 자금이 인공지능(AI) 관련주와 그 밖의 업종 사이를 오갔습니다. 주 초에는 인공지능 낙관론이 살아나며 다우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화요일에는 인공지능 쏠림을 경계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목요일에는 반도체주가 다시 힘을 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중동 지정학 우려로 국제 유가가 오른 에너지가 가장 강했고, 반도체 중심의 기술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주 흐름을 지수·업종·수급으로 되짚고, 다음 주에 살펴볼 지점을 짚어 드립니다.

📈

1. 주간 시장 요약

네 개 대표 지수의 지난 주 등락과 올해 누적 수익률(연초 대비, YTD)입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100이 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S&P 500도 1.4%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통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는 0.4%, 중소형주를 담은 러셀 2000은 0.5% 내렸습니다. 지수 사이의 방향이 엇갈렸다는 것은, 시장 전체가 고르게 오르기보다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올해 누적으로 보면 러셀 2000이 20%, 나스닥 100이 18% 올라, 상승세 자체는 여러 갈래로 퍼져 있습니다.

지수전주 종가금주 종가주간 등락YTD
S&P 500744.78754.95+1.37%+11.01%
나스닥 100712.60725.55+1.82%+18.26%
다우존스527.88525.78-0.40%+9.93%
러셀 2000297.58295.99-0.53%+20.46%
🎨

2. 섹터 로테이션

📈 강세 섹터
  • 에너지 — 한 주 3.5% 올라 열한 개 업종 가운데 1위였습니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불거지고, 세계 원유·가스 교역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제 유가(브렌트유)가 한 주 5% 안팎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정유·시추 기업의 실적 기대를 키웁니다.
  • 기술 — 2.9% 올라 2위였습니다. 반도체가 견인차였습니다. 주중 이틀간 반도체 지수가 크게 빠졌다가, 목요일에 마이크론·에이엠디 등으로 매수세가 돌아오며 낙폭을 되돌렸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가 여전히 이 업종의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 1.9% 올라 3위였습니다. 통신·미디어와 함께 대형 인터넷 플랫폼주가 포함된 업종으로, 기술주와 비슷한 인공지능 낙관론의 온기를 받았습니다.
📉 약세 섹터
  • 소재 — 한 주 2.2% 내려 가장 부진했습니다. 화학·금속·건축자재 기업을 담는 업종으로, 위험 선호가 기술주로 쏠리는 국면에서 소외됐습니다. 경기 방향에 민감한 기업이 많아, 성장 기대가 기술주에 집중될수록 상대적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헬스케어 — 1.8% 내렸습니다. 미국의 약값 인하 정책(해외 약값과 비교해 미국 내 약값을 낮추려는 최혜국 약가 논의)과 의료기기주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적 자체보다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를 눌렀습니다. 다만 관련 상장지수펀드로는 오히려 자금이 들어와, 저가 매수 시각도 감지됩니다.
  • 산업재 — 1.1% 내렸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성격이 강한 업종으로, 이번 주 기술주 쏠림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다만 관련 상장지수펀드에는 자금이 크게 유입돼, 업종을 완전히 등진 것은 아닙니다.
순위섹터ETF주간
1에너지XLE+3.49%
2기술XLK+2.87%
3커뮤니케이션XLC+1.86%
4금융XLF+0.16%
5경기소비재XLY+0.10%
6부동산XLRE-0.51%
7유틸리티XLU-0.76%
8필수소비재XLP-1.02%
9산업재XLI-1.08%
10헬스케어XLV-1.77%
11소재XLB-2.15%

다음 주부터 2분기(4~6월)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통상 대형 은행이 포문을 열기 때문에, 금융 업종의 실적과 시장 반응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번 주 금융은 0.2% 오르는 데 그쳤지만, 관련 상장지수펀드로는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에너지는 중동 정세와 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주중 급락과 반등을 오간 만큼, 대형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인공지능 투자 관련 발언이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정책 부담을 받은 헬스케어가 저가 매수로 반등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3. 공매도 동향

공매도(주가 하락에 베팅해 빌린 주식을 미리 파는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입니다. '공매도 비중'은 유통 주식 가운데 공매도로 팔린 비율이고, '상환일수'는 그 물량을 평소 거래량으로 되사는 데 걸리는 날수입니다. 두 수치가 함께 높을수록, 주가가 오를 때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려 서둘러 되사면서 상승을 더 부추기는 '숏스퀴즈'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표에서 사운드하운드 AI(SOUN)는 유통 물량의 40%가 넘게 공매도로 잡혀 있고, 템푸스 에이아이(TEM)의 공매도 비중은 최근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넷스트리트(NTST)와 이칸 엔터프라이즈(IEP)는 상환일수가 17일을 넘어, 한번 매수세가 붙으면 되사기 부담이 특히 큽니다. 다만 공매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숏스퀴즈는 가능성일 뿐 예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티커회사명공매도 비율days-to-cover시총(B)
SOUN사운드하운드 AI41.01%5.63
FIG피그마39.24%3.811
LCID루시드 그룹38.32%3.72
TEM템푸스 에이아이35.89%5.710
IBRX이뮤니티바이오34.78%9.99
BTDR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34.49%4.83
SLS세일라스 라이프 사이언스즈 그룹34.47%7.02
RH알에이치34.44%5.53
CLSK클린스파크34.41%3.93
NTST넷스트리트34.02%17.32
IEP이칸 엔터프라이즈33.52%17.15
BLSH불리시32.91%8.14
💰

4. ETF 자금흐름

상장지수펀드(ETF·여러 종목을 묶어 하나처럼 거래하는 펀드) 자금이 어디로 들고 났는지를 보면 투자자 심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 주 가장 많은 돈이 빠진 곳은 S&P 500과 나스닥 100을 통째로 담는 대표 펀드(SPY, QQQ)였습니다. 반면 반도체 펀드(SOXX)에는 78억 달러가 넘게 들어와, 주중 반도체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자금이 많았음을 보여 줍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업종 성과와 자금 방향이 엇갈린 경우입니다. 에너지는 이번 주 가장 많이 올랐지만 관련 펀드에서는 오히려 자금이 빠졌는데, 급등한 틈에 차익을 챙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부진했던 헬스케어와 산업재 펀드에는 자금이 들어와, 눌린 업종을 미리 담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우량 회사채와 고수익 회사채 펀드(LQD, HYG)로도 돈이 들어와, 위험을 감수하려는 분위기가 채권 쪽에서도 확인됩니다.

ETF설명주간 순흐름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7849.3M
XLIState Street Industrial Select Sector SPDR ETF+$4078.2M
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3667.7M
XLVState Street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3051.2M
IWMiShares Russell 2000 Index Fund+$2442.8M
XLFState Street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1833.9M
HYG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1520.7M
XLBState Street Materials Select Sector SPDR ETF+$1018.2M
SPYSPDR S&P 500 ETF Trust−$13103.3M
QQQInvesco QQQ Trust Series 1−$12907.9M
XLEState Street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4280.2M
XLKState Street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4228.4M
XLCState Street Communication Services Select Sector SPDR ETF−$3306.1M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1275.4M
XLYState Street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ETF−$1221.1M
XLPState Street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ETF−$1067.3M
🔍

5. 저평가주 스크리닝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싸다는 뜻)이 낮은 대형주를 추린 표입니다. 은행(산탄데르·비비브이에이·바클레이스), 통신(버라이즌·에이티앤티), 자동차(토요타) 등 전통 업종이 대부분입니다.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버라이즌(VZ)은 6.7%, 에이티앤티(T)는 5.3%에 이릅니다. 다만 PER이 낮다고 무조건 싼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앞으로 이익이 줄거나 성장이 느릴 것으로 보고 낮은 값을 매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저평가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은행은 경기와 금리에 따라 이익이 크게 흔들리고, 피디디홀딩스(PDD)처럼 중국 기업은 규제·지정학 위험이 얹혀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던 노보 노디스크(NVO)는 PER은 낮아졌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7배로, 성장 기대가 꺾인 뒤에도 밸류에이션 논쟁이 남아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유난히 높을 때는, 그 배당을 앞으로도 계속 줄 수 있는 실적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티커회사명섹터PERPBR배당수익률시총(B)
SAN방코 산탄데르Financial11.081.672.27%204
TM토요타Consumer Cyclical9.010.923.69%188
VZ버라이즌Communication Services10.261.706.71%176
TTE토탈에너지스Energy11.371.375.22%175
NVO노보 노디스크Healthcare11.617.023.63%166
T에이티앤티Communication Services7.091.345.25%147
BBVA뱅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젠타리아Financial11.742.214.55%142
PGR프로그레시브Financial11.724.214.07%135
PDD피디디홀딩스Consumer Cyclical9.281.98121
BCS바클레이스Financial11.261.122.95%93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과거 수익률과 스크리닝 결과는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매매 전 반드시 개별 종목을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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