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실적·경제지표 캘린더 — 주간 전망
7월 2주차(7/13~7/17) 미국주식 실적 발표 예정 종목과 CPI·고용 등 경제지표 일정, 컨센서스 전망을 정리합니다.
다음 주(7/13~7/17)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문을 엽니다. 화요일(7/14)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성적표를 내놓으며 어닝 시즌의 첫 방향을 잡습니다. JPM 이 첫 타자로 나서고, 목요일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 과 NFLX 이 뒤를 잇습니다. 실적만큼 중요한 것은 지표입니다. 같은 화요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 주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헤드라인 물가는 식어가는데 밑바탕 물가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국면이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의 다음 행보를 두고 이 숫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 다음 주 이벤트 캘린더
이번 주 일정은 화요일과 목요일에 무게가 실립니다. 월요일(7/13)은 대형 발표가 없어 비교적 조용합니다. 화요일(7/14)에는 6월 CPI 와 소매판매가 함께 나오고, JPM·BAC·C·WFC·GS 등 대형 은행 실적이 몰려 있습니다. 수요일(7/15)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ASML·JNJ·MS·BLK 이 발표합니다. 목요일(7/16)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그리고 TSM·UNH·GE·NFLX(장 마감 후) 실적이 대기합니다. 금요일(7/17)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 7/13 (월) | 7/14 (화) | 7/15 (수) | 7/16 (목) | 7/17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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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전년 대비) ⭐⭐⭐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전월 대비) ⭐⭐⭐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전년 대비) ⭐⭐⭐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전월 대비) ⭐⭐ 근원 소매판매 발표 ⭐⭐ 소매판매 발표(전년 대비) ⭐⭐ 소매판매 발표(전월 대비) | ── ⭐⭐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년 대비) ⭐⭐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월 대비) ⭐⭐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전년 대비) ⭐⭐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전월 대비) | ──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잠정치) ⭐⭐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발표(잠정치) |
2. 실적 발표 프리뷰 — 라지캡 주요 종목
JPM JP모건 체이스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약 5.52~5.62달러, 매출 약 495억 달러
7월 14일 개장 전 발표하며, 이번 실적 시즌의 첫 타자입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만큼 순이자마진(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로 버는 수익), 대출 건전성, 투자은행 수수료 흐름이 은행 업종 전체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시장은 전년 동기 4.96달러 대비 두 자릿수 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적 수치와 함께 경영진이 내놓는 경기·소비자 진단도 주목받습니다.
ASML 에이에스엠엘 홀딩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약 7.98달러, 매출 약 102.8억 달러(전년 대비 +17.8%)
7월 15일 개장 전 발표합니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시장은 실적 수치보다 신규 수주(북킹) 규모에 더 주목합니다. 수주는 앞으로의 반도체 설비 투자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선행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수출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JNJ 존슨앤드존슨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약 2.83~2.86달러, 매출 약 250억 달러
7월 15일 개장 전 발표합니다. 60년 넘게 배당을 늘려온 대표적인 배당왕(Dividend King,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한 기업)으로, 최근 분기 배당을 주당 1.30달러에서 1.34달러로 올렸습니다. 제약과 의료기기 두 축의 매출 흐름, 그리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 조정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경기 흐름에 덜 민감한 방어주 성격이 강해, 변동성 큰 장세에서 완충 역할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TSM 대만 반도체 제조 (TSMC)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약 3.77~3.81달러, 매출 약 398억~400억 달러(전년 대비 +32%)
7월 16일 개장 전 발표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실적 자체보다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와 2나노 공정 진행 상황에 대한 언급이 주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90억~402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온도계 역할을 하는 실적입니다.
NFLX 넷플릭스
컨센서스: 매출 약 125.8억 달러(전년 대비 +13.8%), 주당순이익(EPS) 약 0.79달러(주식분할 반영 후)
7월 16일 장 마감 후 발표합니다. 지난해 11월 10대 1 주식분할(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을 마쳐, 주당 수치는 이전의 약 10분의 1로 보시면 됩니다. 실적 수치보다 광고 요금제 성장세와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관심사입니다. 분할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만큼, 이번 실적과 시간외 주가 반응이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의 가늠자가 됩니다.
3. 경제지표 프리뷰
🏭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7월 14일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자가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8%로 직전 4.2%에서 큰 폭 낮아질 전망이고, 전월 대비로는 -0.1%로 한 달 새 소폭 하락이 예상됩니다. 다만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2.9%로 직전과 같아, 밑바탕 물가는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대로 내려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지만, 근원 물가가 굳어 있으면 연방준비제도는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명분을 얻습니다. 발표 직후 국채금리와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7월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이 물건을 팔 때 받는 가격의 변화로, 소비자물가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 신호로 읽힙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6.2%로 직전 6.5%보다 낮아질 전망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0.1%로 직전 +1.1%에서 크게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근원 PPI 는 전년 대비 5.2%로 오히려 직전 4.9%보다 올라, 원가 단의 압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하루 앞선 CPI 와 방향이 엇갈리면 물가 판단이 한층 복잡해집니다.
🏭 6월 소매판매 — 7월 14일
소매판매는 소비자가 실제로 지갑을 연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CPI 와 같은 날 발표됩니다.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소비가 떠받치는 만큼, 소비가 버텨주는지가 경기 연착륙 판단의 핵심입니다. 이번 발표는 시장 예상치가 뚜렷하지 않아, 방향과 강도 자체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소비가 견조하면 경기 우려는 누그러지지만, 물가 지표와 함께 강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는 오히려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7월 16일
매주 나오는 고용의 실시간 온도계입니다.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로, 늘어나면 고용이 식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번 주 예상치는 직전과 같은 수준(약 21만 건)으로, 고용이 급격히 나빠지는 조짐은 아직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지난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된 터라,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인플레이션 기대 — 7월 17일
한 주를 마무리하는 지표로, 소비자가 경기와 물가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잠정치입니다. 직전 소비자심리지수는 49.5 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소비자의 불안이 크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함께 나오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 4.6%로 높은 편입니다. 소비자가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실제 물가도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특히 눈여겨보는 숫자입니다. 심리가 더 나빠지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시장에 부담이 됩니다.
4. 지난주 실적 한줄 요약
지난주(7/6~7/10) 증시는 완만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1% 넘게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6월 고용은 늘었지만 증가 속도가 둔화됐고, 여기에 물가 부담이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습니다. 실적에서는 PEP(펩시코)가 7월 9일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로 컨센서스(2.21달러)를 1센트 밑돌며 소폭 하회했습니다. 해외 사업은 성장했지만 북미 음료 판매량이 4% 줄며 내수 부진이 드러났습니다.
PEP 펩시코 — 서프라이즈 -0.40% (예상 하회)
5. 이번 주 시장 체크포인트 (7/13~7/17)
- 화요일(7/14) 6월 CPI: 헤드라인이 예상대로 3.8%로 둔화되는지, 근원 물가 2.9% 고착이 풀리는지 — 이번 주 금리 인하 기대의 최대 분기점.
- 화요일(7/14) 은행 실적 첫 타자 JPM·GS·C: 순이자마진과 대출 건전성으로 실적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가늠.
- 목요일(7/16) TSM·ASML: 인공지능·2나노 수요 언급과 신규 수주 규모 — 반도체 사이클의 방향타.
- 목요일(7/16) 장 마감 후 NFLX: 광고 요금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폭,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의 선행 신호.
- 수요일(7/15) PPI 근원 반등(5.2%)과 금요일(7/17) 미시간 심리·기대 인플레이션: 물가와 심리 지표가 엇갈리는지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