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 실적분석
실적분석
램버스($RMBS) 2026년 2분기 실적 분석 — 매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컨센서스 상회
램버스($RMBS)가 2026년 7월 27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억 7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며 회사 가이던스 상단(1억 9,800만 달러)과 시장 기대치(약 1억 9,900만 달러)를 모두 넘어선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77달러로 컨센서스 0.71달러를 웃돌았고, 칩 제품 매출이 9,920만 달러로 처음 1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억 1,000만~2억 1,600만 달러로 제시해 성장 지속을 예고했습니다.
실적 성적표
매출 Beat
2억 74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시장 예상 약 1억 9,900만 달러 대비 +4%
EPS(주당순이익) Beat
조정 기준 $0.77
예상 $0.71 대비 +8%, 회계기준 EPS는 $0.61
가이던스 ▲ 상향
상향
3분기 매출 2억 1,000만~2억 1,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0.75~0.82달러 제시
주가 반응
시간외 반응 확인 전
좋았던 점
01 사상 최대 매출 2억 740만 달러,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가이던스 상단도 초과
02 칩 제품 매출 급증 9,92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대비 22% 증가
03 로열티 회복 8,420만 달러로 전년 6,860만 달러 대비 23% 증가
램버스는 메모리(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반도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다루도록 돕는 칩과 설계자산(IP)을 파는 회사입니다. 이번 분기 성적표의 핵심은 이 회사의 두 축이 동시에 잘 나왔다는 점입니다. 서버용 메모리 모듈에 들어가는 칩 매출이 처음으로 1억 달러 문턱에 다가섰고, 특허·설계를 빌려주고 받는 로열티도 직전 분기 6,960만 달러에서 8,420만 달러로 크게 뛰었습니다. 1분기에는 로열티가 전년보다 줄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분기에 그 부분이 메워진 셈입니다.
수익성도 함께 좋아졌습니다. 조정 영업이익은 9,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900만 달러에서 늘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45%를 유지했습니다. 매출이 20% 늘어나는 동안 이익률이 거의 그대로였다는 것은 매출이 늘어난 만큼 이익도 비례해서 붙었다는 뜻입니다.
현금 사정도 탄탄합니다. 분기 중 영업활동으로 6,12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6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유가증권은 8억 2,490만 달러로 3월 말보다 3,880만 달러 늘었습니다. 부채 부담 없이 연구개발에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체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아쉬운 점
01 로열티는 3분기에 뒷걸음 전망 회사가 제시한 3분기 로열티는 6,900만~7,500만 달러로 이번 분기보다 낮음
02 회계기준 이익률은 35% 조정 기준 45%와 격차가 크고, 주식보상 비용이 분기 1,500만 달러대
03 분기별 변동성 로열티는 계약 갱신 시점에 따라 분기마다 크게 출렁이는 구조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로열티입니다. 이번 분기 8,420만 달러는 분명 좋은 숫자지만, 회사 스스로 3분기에는 6,900만~7,500만 달러로 내려갈 것이라 봤습니다. 라이선스 계약은 갱신·체결 시점에 매출이 몰리는 성격이라 한 분기의 호실적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음 분기 성장의 짐은 칩 제품 쪽이 지게 됩니다.
회계기준(GAAP) 실적과 조정(Non-GAAP) 실적의 차이도 초보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주당순이익이 0.77달러라고 이야기할 때 이는 주식보상 비용과 인수 무형자산 상각 등을 뺀 숫자이고, 회계장부에 그대로 찍히는 값은 0.61달러입니다. 두 숫자의 차이가 분기당 1,700만 달러 안팎이라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라는 큰 흐름이 있습니다. 이는 곧 그 흐름이 식으면 램버스의 칩 수요도 함께 둔화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회사가 직접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입니다.
회사는 뭐라고 했나
램버스는 2분기에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사상 최대 제품 매출에 힘입어 매출과 조정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뤽 세라팽,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인프라의 가속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칩과 설계자산 로드맵을 계속 실행하고 있습니다.
— 뤽 세라팽, 최고경영자(CEO)
경영진의 어조는 이번 분기 성과 자체보다 앞으로의 방향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인공지능 추론과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트 워크로드가 늘면서 메모리 대역폭 수요가 커지고 있고, 램버스가 그 수혜 위치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중 DDR5 9600 서버·클라이언트 메모리 모듈용 완성 칩셋과 PCIe 7 스위치 설계자산으로 제품군을 넓혔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던스에서 읽히는 뉘앙스는 "제품 중심 성장"입니다. 3분기 제품 매출 전망을 1억 1,000만~1억 1,600만 달러로 이번 분기보다 뚜렷하게 높여 잡은 반면 로열티는 낮춰 잡았습니다. 회사가 앞으로 어느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 하는지가 숫자에 드러나 있는 셈입니다.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포인트
시장이 주목할 만한 지점은 세 가지가 겹쳤다는 데 있습니다. 매출이 회사 가이던스 상단을 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다음 분기 전망까지 이번 분기보다 높게 제시됐습니다. 실적 발표에서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2억 1,300만 달러는 이번 분기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실적 발표 직후의 주가 움직임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발표가 미국 정규장 마감 후에 이뤄졌기 때문에, 당일 정규장 등락은 이번 실적과는 무관하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
✓ 3분기 제품 매출이 회사가 제시한 1억 1,000만~1억 1,600만 달러 범위에 실제로 들어오는지
✓ 이번 분기 급증한 로열티가 회사 전망대로 다시 내려앉는지, 아니면 예상보다 잘 버티는지
✓ 조정 영업이익률 45% 수준이 매출이 더 늘어나는 국면에서도 유지되는지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오늘의 AI 픽 5종목, 무료로 전부 공개합니다
숨기는 것 없이 — 지난 픽의 성적표(S&P500 대비)까지 그대로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