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장전 브리핑
오늘 한눈에
전일 요약
어제 미국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기술주 중심으로 밀렸습니다. S&P 500은 1.11%, 나스닥은 1.88% 내려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냈고, 다우는 0.09% 하락에 그쳤습니다. 델(11.27% 하락)과 오라클(8.83% 하락) 같은 AI 관련주가 급락한 반면 헬스케어(2.53% 상승)와 필수소비재(2.22% 상승) 업종으로는 돈이 몰렸습니다.
전일 시황 정리 보기현재 시장 분위기
다우 선물만 오르고 나스닥 선물이 가장 약해, AI 관련주에서 방어주로 돈이 옮겨 가는 어제 흐름이 이어집니다. 원인은 금리와 빚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넘자 이달 말 금리 인상 확률이 일주일 전 20%에서 27%로 올랐고, 빚을 내 데이터센터를 짓는 코어위브·오라클의 채권 금리는 사상 최고로 뛰었습니다. 밤사이 SK하이닉스가 11% 넘게 급락하며 매도는 세계 반도체주로 번졌습니다. 오늘은 생산자물가가 이 금리 걱정을 키울지 덜어 줄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장 시작 전 뉴스 모음
- 어제 AI 관련주 매도를 이끈 코어위브와 오라클이 개장 전 각각 4.5%, 2% 더 내리고 있습니다.
- 두 회사 채권 금리가 사상 최고로 뛸 만큼 AI 기업의 빚 부담 걱정이 커졌고, TSMC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도 2027년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심리를 더 눌렀습니다.
- 금리 선물 시장이 보는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27%로 일주일 전(20%)보다 높아졌습니다.
- 물가 발표 직후 50%까지 치솟았던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이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에 낮아졌습니다.
- 미셸 보먼 감독 담당 부의장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0월 27~28일 회의 전에 더 분명한 그림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몰리며 10년물 금리는 5.09%로 3주 만에 가장 낮아졌고, 달러지수도 0.2% 내린 101.99를 기록했습니다.
-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7,631억 대만달러(약 23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9% 늘어 시장 예상(7,463억 대만달러)을 넘었습니다.
- 4분기 매출은 523억~543억 달러로 1년 전(337억 3,000만 달러)보다 최대 61% 늘 것으로 내다봤고, 올해 설비투자 계획 600억~640억 달러도 유지했습니다.
- 시장 영향: AI 투자 열기가 식는다는 걱정을 덜어 주는 숫자지만, 발표 전 대만 증시에서 주가는 금리 걱정에 2% 내렸습니다.
- 메모리 반도체 SK하이닉스 ADR과 마이크론이 개장 전 각각 6.7%, 4.1% 내렸고 웨스턴디지털·시게이트도 4% 넘게 밀렸습니다.
- 유럽에서는 ASML이 5.5%, 인피니언과 ASM인터내셔널이 8% 안팎 떨어졌습니다.
- 9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7% 올라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걱정이 AI 설비 투자 종목을 짓눌렀습니다.
- 브렌트유는 1.66% 내린 배럴당 104.3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9% 내린 94.0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에서 싱가포르 선적 선박이 침몰하고 이란이 미국 군함 공격 의지를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가격을 낮추려고 러시아산 원유 운반선 등 '그림자 선단'의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유 공급 제약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에 돈을 쏟으며 부채가 1,670억 달러 가까이 불었고, 신용등급은 투기 등급 바로 위인 BBB-까지 내려갔습니다.
- 오픈AI 계약 매출은 2027년부터 들어오는데 그전까지 투자금이 먼저 나가는 구조라,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 다음 실적 발표는 12월 14일입니다.
- 일라이 릴리의 이익은 AI 투자나 싼 대출이 아니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젭바운드 판매에서 나와, 금리 걱정이 커진 날 피난처로 돈이 몰렸습니다.
- 주가는 앞으로 1년 예상 이익의 약 31배로 3년 평균(40배)보다 낮습니다.
- RBC는 10월 29일 3분기 실적에서 연간 매출 전망(850억~870억 달러)을 올릴 것으로 봅니다.
오늘의 이벤트
이미 실적을 냈습니다. 3분기 매출은 467억 달러로 회사 전망 상단을 넘었고,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9% 늘어 6분기 연속 사상 최대입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뺀 이익의 비율)이 66.4%로 직전 분기보다 1.3%포인트 낮아졌고, 4분기 전망도 65~67%에 머뭅니다. 2나노 공정 초기 비용과 해외 공장 비용 탓입니다. 2027년 전망에 신중한 태도가 개장 후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봅니다.
주당순이익(EPS) 예상은 1.67달러, 매출 예상은 72억 3,000만 달러입니다. 고객 자산이 얼마나 새로 들어왔는지와 고금리 속 이자 수익 흐름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주당순이익 예상은 0.69달러, 매출 예상은 18억 8,000만 달러입니다. 신규 계좌와 고객 거래 건수가 실적을 좌우하고, 고객 예탁금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미국 화물 운송 경기를 보여 주는 실적으로, 주당순이익 예상은 1.97달러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경유 공급 제약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늘어난 연료비를 운임에 얼마나 넘기는지를 확인합니다.
매크로 일정
생산자물가는 기업이 물건과 서비스를 넘길 때 받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옮겨 갑니다. 9월에는 전월 대비 0.5%(8월 0.4%) 상승이 예상되고, 전년 대비로는 5.3%(8월 5.4%)로 오름폭이 조금 줄 전망입니다. 어제 소비자물가가 3.7%로 예상(3.6%)을 넘은 직후라, 이 수치마저 높으면 이달 27~28일 연준 회의의 금리 인상 확률(현재 27%)이 다시 뜁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8월 0.2%), 전년 대비 4.4%(8월 4.6%)가 예상됩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황이라, 기름값을 뺀 물가까지 오르는지가 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번졌는지를 가리는 기준입니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가 예상됩니다. 8월(1.2%)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이고, 8월에는 1년 전보다 6.01% 늘었습니다. 소비가 고물가와 고금리를 버티는지 보여 주는 숫자라 너무 약하면 경기 걱정이, 너무 강하면 금리 인상 걱정이 커집니다.
변동이 큰 자동차 판매를 뺀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8월 1.4%) 증가가 예상됩니다. 월마트·코스트코 같은 소매주가 어제 크게 오른 만큼, 예상보다 약하면 이 종목들의 상승세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일자리를 잃고 처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입니다. 예상치는 20만 명으로 지난주(19만 명)와 비슷합니다. 고용이 버티는 한 연준은 물가 잡기에 집중할 여유가 있어, 이 숫자가 낮게 나오면 금리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배당락
오늘 미국 정규장(한국 시간 22:30~익일 05:00) 안에 사야 아래 종목의 다가오는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항목은 지급 주기 · 1회 1주당 배당금 · 연간 수익률입니다.
주목 종목
밤사이 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에서 11% 넘게 급락하며 메모리 반도체 매도가 세계로 번졌고, 마이크론도 개장 전 4% 가까이 밀리고 있습니다. 같은 날 TSMC가 사상 최대 이익과 강한 4분기 전망을 내놔, AI 칩 수요라는 실적 근거가 금리 걱정을 이겨 내는지 가늠할 종목입니다.
오늘 한국 시간 21:30에 나오는 9월 소매판매가 소비가 고물가를 버티는지 보여 줍니다. 어제 3.46% 오른 데 이어 개장 전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136달러로 높였습니다.
물가 충격에 AI 관련주에서 빠진 돈이 헬스케어로 옮겨 가며 어제 3.62% 올랐습니다. 이익이 금리나 AI 투자가 아니라 비만 치료제 판매에서 나와, 오늘 생산자물가 발표 뒤에도 피난처 역할이 이어지는지 볼 종목입니다.
오늘의 행동 가이드
한국 시간 21:30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숫자를 확인한 뒤 22:30 개장 흐름을 보고 움직이세요. 마이크론·오라클처럼 금리에 약한 AI 관련주는 개장 직후 오르내림이 크니 첫 30분은 추격 매수(급하게 따라 사기)를 피하세요.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