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미국 증시 월간 리포트
이 달 한눈에
잘 된 것
8월 3위였던 기술이 한 달 만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1%를 넘겨 오른 곳은 여기 하나뿐이었습니다.
S&P 500이 +0.11%로 멈춰 선 달에 나스닥 100만 +4.52% 올랐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20.57%로 네 지수 가운데 가장 앞섭니다.
9월 21일 하루에만 인텔이 12.1%, 아스테라랩스가 12.4% 뛰었습니다. 월간 상승 상위 10곳 가운데 세 곳이 반도체였습니다.
돈이 한 방향으로만 흘렀습니다. 기름값과 국채 금리가 출렁일 때마다 투자자들은 수요가 눈에 보이는 인공지능 반도체로 되돌아왔고, 그 돈은 나머지 업종에서 빼 온 것이었습니다.
안 좋았던 것
큰 회사와 작은 회사가 같이 밀렸습니다. 같은 달 +4.52% 오른 나스닥 100과의 차이는 러셀 2000 기준 8.9%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배당으로 버티는 업종이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부동산 -7.11%, 금융 -6.64%까지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순위표 바닥을 그대로 채웠습니다.
8월 선두였던 에너지가 여섯 번째 자리로 내려앉았습니다. 원유 자체는 +3.30% 올랐는데 업종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배당과 임대료로 버티는 업종부터 깎입니다. 9월에는 국채 가격이 내내 밀려 금리가 올랐고, 빌린 돈이 많은 작은 회사일수록 이자 부담이 곧바로 주가로 옮겨붙었습니다.
돈이 간 곳
기술 1위, 산업재은 10위에서 4위로, 에너지는 1위에서 6위로.
막대는 이 달 등락률, 배지는 전월 대비 순위 이동(5칸 이상)입니다.
공포지수(VIX) 월 평균 15.8 · 최고 18.9
지표와 시장 반응
9월 지표는 물가보다 성장이 세다는 쪽을 가리켰고, 시장은 그 숫자마다 금리로 답했습니다.
8월 일자리가 16만 2천 개 늘어 예상 5만 6천 개의 세 배에 가까웠고, 금리 인상 부담이 커지며 S&P 500은 0.39% 내렸습니다.
근원 물가(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물가)가 한 달 새 0.3% 올라 예상을 0.1%포인트 웃돌았지만, 전체 물가가 예상에 맞아떨어지면서 S&P 500은 0.85% 올랐습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상단을 4%로 정하자 불확실성이 걷히며 S&P 500은 1.13% 올랐고 공포지수는 12.8% 빠졌습니다.
오르고 내린 종목
시가총액 200억 달러 이상 대형주. 아랫줄은 실적 여부와 가장 크게 움직인 날입니다.
실적 시즌
상회 비율과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경기소비재는 열에 여덟 가까운 76.7%가 예상을 이기고도 5.02% 내렸고, 상회 비율이 36.7%로 가장 낮은 헬스케어는 1.89% 하락에 그쳤습니다.
9월 8일 내놓은 실적은 예상을 8.1% 웃돌았지만, 바로 다음 날 주가는 14.3% 빠졌습니다. 한 달 낙폭 20.7%로 대형주 하락 2위에 올라, 좋은 숫자가 방어가 되지 못한 9월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한 달 이야기
기름값과 금리가 쓴 한 달
월간 총평9월 시장은 기름값과 국채 금리가 썼습니다. 중동 충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자 물가 걱정이 채권으로 옮겨갔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5%대까지 뛰었습니다. 겉으로 S&P 500은 +0.11%로 제자리입니다. 속은 갈라져 나스닥 100이 +4.52% 오르는 동안 러셀 2000은 -4.36% 내렸고, 투자 심리를 재는 공포탐욕지수는 한 달 내내 공포 구간에 머물렀습니다.
다음 달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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