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실적·지표 다이어리 — 어닝·경제지표 주간 전망
8월 2주차(8/10~8/14) 미국주식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 CPI·고용 등 경제지표 전망을 요일별로 정리합니다.
- 2분기 실적 시즌은 막바지입니다. 다음 주는 8월 11일 화요일에 7건이 몰려 가장 붐빕니다. 코어위브(CRWV)·시아(SE)·루멘텀(LITE)·카디널 헬스(CAH)가 같은 날 나옵니다.
- 이번 주의 무게 중심은 8월 12일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전년 대비 예상 3.4%로 직전 3.5%보다 낮고, 근원은 2.5%(직전 2.6%)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고용이 예상 밖 감소로 나온 뒤라, 이 숫자가 9월 금리 방향 논쟁을 정리합니다.
- 주 전체로는 실적 20건, 경제지표 15건입니다. 실적은 화요일(7건)에, 지표는 목요일과 금요일(각 5건)에 몰려 있습니다.
1. 이번 주 이벤트 다이어리
요일별로 실적과 지표를 한눈에 담았습니다. 장전(개장 전 발표) 실적은 그날 시초가에, 장후(마감 후)는 다음 날 아침에 반영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 예상 3.4% · 이전 3.5%
⭐⭐ 생산자물가지수(PPI) — 예상 4.9% · 이전 5.5%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 예상 20% · 이전 19%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 이전 55.2%
⭐⭐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 이전 4.2%
⭐⭐ 소매판매 — 이전 6.72%
2. 주목할 실적 발표
이번 주 발표 중 시장 전체에 파급이 큰 것들을 골랐습니다.
BRK-B 버크셔해서웨이 — 월요일 장은 버크셔의 성적표부터 읽습니다
버크셔는 실적을 주말 아침에 공개하는 회사라, 시장이 이 숫자를 처음 소화하는 자리는 10일 월요일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실적 자체보다 자본 배분입니다. 사상 최대로 쌓인 현금을 그레그 아벨 최고경영자가 자사주 매입에 쓰는지, 인수에 쓰는지가 올해 내내 이어진 질문입니다. 보험 부문의 인수 손익과 함께 확인할 대목입니다.
CRWV 코어위브 —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청구서가 도착합니다
매출은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봅니다. 문제는 그 성장을 만드는 비용입니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로 310억~350억달러를 제시했고, 그 돈의 상당 부분을 빚으로 조달합니다. 계약 잔고(이미 수주해 둔 미래 매출)가 얼마나 더 늘었는지, 이자와 상각 부담이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잡고 있는지가 주가를 가릅니다.
CSCO 시스코 — AI 수요가 네트워크 장비까지 내려왔는지 봅니다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분기입니다. 회사가 스스로 제시한 주당순이익 범위와 시장 예상이 거의 겹쳐, 숫자에서 놀랄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진짜 관심사는 데이터센터용 주문 잔고와 새 회계연도 가이던스(회사가 직접 내놓는 실적 전망)입니다. 인공지능 투자가 서버와 반도체를 넘어 네트워크 장비까지 번졌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CBRS 세레브라스 시스템즈 — 상장 첫해 인공지능 칩 회사의 두 번째 성적표
5월에 상장한 회사라 분기 실적 이력이 짧습니다.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94% 늘었지만 수익성 전망이 눈높이에 못 미치자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매출 1억9,400만달러 안팎을 지키는지, 오픈에이아이와 맺은 대형 공급 계약이 실제 매출로 얼마나 넘어오는지가 관건입니다. 매출총이익률 회복 여부도 함께 봅니다.
AMAT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장비 주문은 인공지능 설비 투자의 온도계입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장비를 파는 회사라, 고객사의 투자 계획이 매출에 먼저 반영됩니다. 회사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이 주당순이익 3.36달러로 같아, 이번 분기 숫자보다 다음 분기 전망이 주가를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매출 비중과 수출 규제 관련 설명도 매번 주가를 흔들어 온 대목입니다.
3. 경제지표 프리뷰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번 주 시장의 분수령입니다. 헤드라인은 전년 대비 3.4%로 직전 3.5%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근원(에너지와 식품을 뺀 물가)은 2.5%로 예상됩니다. 전월 대비는 -0.4%에서 0.1%로 방향이 바뀔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될 수 있어, 지난주 크게 오른 기술주가 먼저 흔들릴 자리입니다. 반대로 예상에 맞거나 낮으면 지난주 고용 부진과 겹쳐 완화 기대가 다시 힘을 받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이 물건을 팔 때 받는 가격입니다. 소비자물가보다 앞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다음 달 물가의 예고편으로 읽습니다. 전년 대비 4.9%로 직전 5.5%보다 크게 낮아지고, 근원도 4.7%에서 4.2%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3%에서 0.2%로 돌아설 전망이라, 하루 전 소비자물가가 뜨거웠다면 이 지표가 그 해석을 굳히는 역할을 합니다.
구인건수(JOLTs)와 주간 실업수당
지난주 7월 고용이 2만3천명 감소로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붙었습니다. 월요일 구인건수는 기업이 사람을 얼마나 뽑으려 하는지를, 목요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해고가 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청구건수는 19만건에서 20만건으로 소폭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이 더 약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지만, 지나치게 약해지면 경기 둔화 우려로 해석이 뒤집힙니다.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물가를 확인한 뒤 소비가 버티는지 보는 순서입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 자동차를 뺀 근원 소매판매는 -0.2%에서 0.2%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나오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직전 55.2로 낮은 구간이고, 함께 발표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4.2%로 높습니다. 심리는 나쁜데 지출은 유지되는 상태가 이어지는지가 소비 관련주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4. 이번 주 체크리스트
- 월 8/10 — 주말에 공개된 버크셔해서웨이 실적을 시장이 처음 소화하는 날입니다. 현금 사용처와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인합니다.
- 화 8/11 — 실적이 가장 몰리는 날입니다. 장 마감 후 코어위브의 설비투자와 계약 잔고가 인공지능 인프라주 전반의 분위기를 잡습니다.
- 수 8/12 — 한국시간 밤 9시 30분에 소비자물가가 나옵니다. 예상 3.4%를 넘는지에 따라 9월 금리 방향 논쟁이 다시 붙습니다.
- 목 8/13 — 생산자물가와 주간 실업수당이 함께 나오고, 장 마감 후에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다음 분기 전망이 발표됩니다.
- 금 8/14 —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로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물가와 소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 점검합니다.
다음 주 실적·지표 다이어리는 토요일 아침에 발행됩니다 · 출처 기업 공시·주요 외신 컨센서스
면책조항: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