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실적·지표 다이어리 — 어닝·경제지표 주간 전망
8월 1주차(8/3~8/7) 미국주식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 CPI·고용 등 경제지표 전망을 요일별로 정리합니다.
- 지난주 아마존을 끝으로 대형 기술주 발표가 한 차례 마무리되고, 이번 주는 산업재·헬스케어·소비재로 무게가 옮겨갑니다. 실적은 화요일(8/4)에 몰립니다 — 시가총액 상위 20곳 가운데 11곳이 이날 하루에 발표하며, AMD·캐터필러·머크·맥도날드·화이자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 주 후반의 무게 중심은 금요일(8/7) 고용보고서입니다. 신규 고용은 8만 3천 명(이전 5만 7천 명), 실업률은 4.3%(이전 4.2%)가 예상됩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한 뒤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이번 숫자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평소보다 높습니다.
- 한 주 동안 주요 실적 20건과 경제지표 7건이 나옵니다. 실적은 화·수요일, 지표는 금요일에 각각 집중돼 있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발표 기업이 크게 줄어듭니다.
1. 이번 주 이벤트 다이어리
요일별로 실적과 지표를 한눈에 담았습니다. 장전(개장 전 발표) 실적은 그날 시초가에, 장후(마감 후)는 다음 날 아침에 반영됩니다.
장후
⭐⭐ 비농업부문 고용변화량(ADP) — 예상 7% · 이전 9.8%
⭐⭐⭐ 실업률 — 예상 4.3% · 이전 4.2%
2. 주목할 실적 발표
이번 주 발표 중 시장 전체에 파급이 큰 것들을 골랐습니다.
PLTR 팔란티어 — 한 주의 문을 여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성적표
월요일 장 마감 후 발표로 이번 주의 문을 엽니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은 17억 9700만~18억 100만 달러이고, 시장 전망치는 이보다 조금 높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정부 부문과 상업 부문 중 어디가 성장을 끌었는지, 그리고 회사가 연간 전망을 얼마나 올려 잡는지가 관건입니다. 옵션 시장은 발표 직후 15% 안팎의 주가 변동을 미리 반영해 두었습니다.
AMD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 —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의 진짜 체온계
화요일 장 마감 후 발표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기업이 미리 밝히는 실적 전망)는 매출 112억 달러 안팎이고, 시장은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봅니다. 관전 포인트는 데이터센터 부문입니다. 인공지능 가속기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가 실제로 얼마나 팔렸는지, 그리고 하반기 전망을 올려 잡는지가 주가를 가릅니다. 옵션 시장은 발표 후 12% 남짓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CAT 캐터필러 — 관세 비용을 판매 가격으로 넘겼는지 봅니다
화요일 개장 전 발표입니다. 건설·광산 장비를 파는 회사라 세계 경기와 설비 투자의 온도를 먼저 알려주는 종목으로 통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관세로 7억 달러 안팎의 비용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회사가 밝혀 온 연간 관세 부담은 26억 달러 수준입니다. 이 비용을 가격 인상으로 얼마나 상쇄했는지가 이익률의 열쇠이며, 데이터센터용 발전 설비 수요에 대한 설명도 함께 확인할 만합니다.
LLY 일라이 릴리 — 먹는 비만 치료제의 첫 성적표
수요일 개장 전 발표이며, 이번 주 발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큽니다. 관심은 먹는 방식의 비만·당뇨 치료제인 오르포글리프론의 초기 판매에 쏠려 있습니다. 처방 건수와 보험 적용 범위, 그리고 기존 주사제 매출을 잠식하지 않고 시장 자체를 넓혔는지가 핵심입니다. 회사가 연간 매출 전망을 어떻게 조정하는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DIS 월트디즈니 — 주가는 바닥권, 스트리밍 이익은 확대 국면
수요일 개장 전 발표입니다. 디즈니는 9월 결산이라 이번이 회계연도 3분기에 해당합니다. 주가가 52주 최저 부근까지 밀린 상태여서 실적이 방향을 되돌릴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시장은 스트리밍 부문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이익률도 10%를 넘길 것으로 보는 반면, 중계권료가 오른 스포츠 부문은 이익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테마파크가 포함된 체험 부문의 예약 추이는 소비 경기를 읽는 단서입니다.
3. 경제지표 프리뷰
고용보고서 (신규 고용·실업률)
이번 주에서 중요도가 가장 높은 지표입니다. 신규 고용은 늘고 실업률도 함께 오르는 조합이 예상치입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한 뒤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올라, 시장은 이 숫자에서 금리 인하 시점의 단서를 찾으려 합니다.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 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며 성장주에 부담이 되고, 반대로 크게 밑돌면 경기 둔화 쪽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ISM 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에게 경기 체감을 물어 만든 지표로, 50이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입니다. 두 지표 모두 기준선 위에서 소폭 개선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 조사에는 원자재 가격을 묻는 항목이 함께 들어 있어, 요즘처럼 물가를 걱정하는 국면에서는 지수 본체보다 가격 항목이 더 큰 반응을 만들기도 합니다.
민간 고용 선행 지표 (구인건수·ADP)
금요일 고용보고서로 가는 길목의 예고편입니다. 기업이 사람을 뽑으려고 내놓은 자리 수와 민간 급여 처리 업체가 집계한 고용 증가분이 모두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 다 예상보다 더 나쁘게 나오면 금요일 숫자에 대한 눈높이가 미리 낮아지고, 채권 금리도 함께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두 지표는 정부 통계와 집계 방식이 달라 방향이 어긋나는 일도 잦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매주 나오는 지표라 한 번의 수치가 갖는 무게는 크지 않지만, 고용보고서 하루 전에 나온다는 점에서 이번 주에는 성격이 다릅니다. 20만 건 안팎은 해고가 아직 뚜렷하게 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수준을 눈에 띄게 웃도는 숫자가 나오면 다음 날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가 하루 앞서 커질 수 있습니다.
4. 이번 주 체크리스트
- 월요일(8/3) — 개장 전 ISM 제조업 지수(예상 54)를 확인하고, 장 마감 후 팔란티어 실적으로 인공지능 수요의 첫 신호를 봅니다.
- 화요일(8/4) — 한 주의 최대 격전일입니다. 개장 전 캐터필러·머크·맥도날드·화이자, 마감 후 AMD·아리스타 네트웍스가 발표합니다.
- 수요일(8/5) — 개장 전 일라이 릴리와 디즈니, 마감 후 웨스턴디지털과 샌디스크가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흐름을 같이 확인하십시오.
- 목요일(8/6)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예상 20만 건)로 고용보고서 전날 노동시장 온도를 점검하고, 개장 전 코노코필립스 실적에서 유가 상승이 이익에 반영됐는지 봅니다.
- 금요일(8/7) —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의 결론입니다. 신규 고용 8만 3천 명, 실업률 4.3%라는 예상치와의 차이가 금리 방향을 좌우합니다.
다음 주 실적·지표 다이어리는 토요일 아침에 발행됩니다 · 출처 기업 공시·주요 외신 컨센서스
면책조항: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