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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 실적분석
실적분석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DLZ) 2026년 2분기 실적 분석 — 매출·EPS 동시 상회,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MDLZ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실적 요약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DLZ)이 2026년 2분기 조정 EPS(주당순이익) 0.73달러, 매출 93억 5,500만 달러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EPS 0.68달러, 매출 91억 9,800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퍼센트 늘었고 유기적 성장률은 2.2퍼센트, 그중 물량·믹스가 0.7퍼센트포인트를 보탰습니다. 회사는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목표를 최소 2퍼센트로 올리면서 조정 EPS는 고정환율 기준 보합에서 5퍼센트 증가, 잉여현금흐름은 약 30억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신흥국과 북미가 성장을 이끈 반면 유럽 매출은 뒷걸음질 쳤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1.2퍼센트포인트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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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성적표

매출 Beat
93억 5,5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1%, 예상 91억 9,800만 달러 대비 +1.7%
EPS(주당순이익) Beat
$0.73
예상 $0.68 대비 +7.4%
가이던스 ▲ 상향
상향
2026년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최소 2%'로 올림, 조정 EPS는 고정환율 기준 보합~+5%, 잉여현금흐름 약 30억 달러 유지
주가 반응
시간외 반응 확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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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01 물량이 살아났습니다 유기적 성장 2.2% 중 물량·믹스가 +0.7%포인트로 기여
02 신흥국이 끌었습니다 중남미 +8.4%, 아시아·중동·아프리카 +7.1% 유기적 성장
03 연간 매출 목표 상향 유기적 성장률 가이던스를 '최소 2%'로 올림
가장 의미 있는 대목은 성장의 질입니다. 식품 회사는 값을 올려 매출을 늘리기 쉽지만, 그렇게 만든 성장은 소비자가 지쳐 떨어져 나가면 금방 꺼집니다. 이번 분기에는 판매 물량과 제품 구성(믹스)이 성장에 플러스로 기여했습니다. 값만 올린 성장이 아니라 실제로 더 많이 팔린 성장이라는 뜻이고, 회사도 점유율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신흥국이 확실한 엔진 역할을 했습니다. 중남미는 유기적 기준 8.4퍼센트, 아시아·중동·아프리카는 7.1퍼센트 성장했고 특히 아시아·중동·아프리카는 물량·믹스만으로 5.2퍼센트포인트를 보탰습니다. 오레오·캐드버리 같은 간식 브랜드가 소득이 늘어나는 지역에서 여전히 침투 여력을 갖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북미도 유기적 3.4퍼센트 성장에 물량·믹스 +1.2퍼센트포인트로 거들었습니다.
회계 기준 이익(GAAP)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회계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1.20달러로 전년 대비 144.9퍼센트 급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42.6퍼센트로 9.9퍼센트포인트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급등에는 원자재 헤지 평가 같은 일회성 요소가 섞여 있어, 본업의 힘을 보려면 뒤에서 다룰 조정 기준 지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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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01 유럽 역성장 유럽 매출 33억 7,700만 달러, 유기적 -3.5%(물량·믹스 -2.1%포인트)
02 본업 수익성은 후퇴 조정 영업이익률 13.1%로 1.2%포인트 하락
03 이익은 제자리 조정 EPS 0.73달러로 전년과 같고,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7%
가장 아픈 곳은 유럽입니다. 회사 최대 매출 지역인데 유기적 매출이 3.5퍼센트 줄었고, 그중 물량·믹스가 2.1퍼센트포인트를 깎아먹었습니다. 값을 올린 만큼 소비자가 덜 샀다는 뜻입니다. 회사는 유럽에서 점유율 흐름에 초기 긍정 신호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숫자 자체는 아직 회복 전 단계입니다.
수익성 지표도 갈렸습니다. 회계 기준 영업이익률은 20.8퍼센트로 크게 뛰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걷어낸 조정 영업이익률은 13.1퍼센트로 오히려 1.2퍼센트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코코아를 비롯한 원자재 값 부담과 유럽에서의 판촉 비용이 본업 마진을 계속 누르고 있다는 해석이 자연스럽습니다.
그 결과 예상치는 웃돌았어도 이익의 절대 크기는 늘지 않았습니다. 조정 EPS는 0.73달러로 1년 전과 같고,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2.7퍼센트 뒷걸음질했습니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가 '보합에서 5퍼센트 증가'에 머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매출은 올리면서 이익 전망은 그대로 뒀다는 점은 비용 압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회사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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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뭐라고 했나

2분기 실적은 견조한 외형 성장과 함께 물량 증가와 점유율 개선, 그리고 수익성 개선이 어우러진 결과였습니다.

— 더크 반 더 퓌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경영진의 어조는 자신감 쪽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신흥국의 지속적인 강세와 북미의 성장·실행력을 앞세웠고, 유럽에 대해서는 점유율 흐름에서 초기 긍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정도로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만 올리고 이익 가이던스는 그대로 둔 조합도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수요는 예상보다 낫지만 원가 부담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이익 목표를 서둘러 올리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읽을 대목은 회사가 '값을 올려 버티는 국면'에서 '물량으로 되돌아오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 주장의 증거는 아직 신흥국과 북미에 몰려 있고, 유럽에서 같은 그림이 나오기 전까지는 절반의 회복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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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포인트

시장이 붙잡을 만한 재료는 분명했습니다. 매출과 조정 EPS가 모두 예상을 넘었고, 무엇보다 값이 아니라 물량으로 성장했다는 점, 그리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올렸다는 점이 실적의 질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대로 신중론의 근거도 같은 발표 안에 들어 있습니다. 조정 영업이익률이 낮아졌고 조정 EPS는 1년 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최대 시장인 유럽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예상보다 나은 분기'이지 '방향이 바뀐 분기'는 아닙니다. 회사가 매출 목표는 올리면서 이익 목표는 유지했다는 사실 자체가 회복의 속도에 대한 회사의 눈높이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실적 발표는 미국 시장 마감 후에 나왔으므로, 발표 당일 정규장의 주가 움직임은 이번 실적에 대한 반응이 아닙니다.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
유럽 유기적 매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지, 특히 물량·믹스가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조정 영업이익률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는지(코코아 등 원자재 부담의 정점 통과 여부)
신흥국의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세가 다음 분기에도 유지되는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가 '보합~+5%' 범위 안에서 상단으로 좁혀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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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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