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실적·지표 다이어리 — 어닝·경제지표 주간 전망
7월 3주차(7/20~7/24) 미국주식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 CPI·고용 등 경제지표 전망을 요일별로 정리합니다.
- 다음 주 최대 분수령은 빅테크 실적입니다. 수요일(7/22) 장 마감 뒤 알파벳(GOOGL)과 테슬라(TSLA)가 나란히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지난주 인공지능(AI) 투자를 둘러싼 불안으로 반도체주가 출렁인 터라, 두 회사의 지출 규모와 수익성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 지표의 핵심은 물가입니다. 월요일(7/20)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옵니다. 목요일(7/23)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건(예상)으로 직전 20만 건보다 소폭 늘 전망입니다.
- 한 주 동안 대형 실적 20건과 주요 경제지표 9건이 예정돼 있습니다. 실적은 수·목요일에 몰려 있습니다.
1. 이번 주 이벤트 다이어리
요일별로 실적과 지표를 한눈에 담았습니다. 장전(개장 전 발표) 실적은 그날 시초가에, 장후(마감 후)는 다음 날 아침에 반영됩니다.
⭐⭐⭐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 개인소비지출(PCE)
⭐⭐ CB 소비자신뢰지수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 예상 21% · 이전 20%
2. 주목할 실적 발표
이번 주 발표 중 시장 전체에 파급이 큰 것들을 골랐습니다.
GOOGL 알파벳 — AI에 쏟은 돈이 성과로 돌아왔는지 가려집니다
알파벳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 클라우드를 거느린 회사입니다. 지난주 시장은 대형 기술기업의 AI 투자비가 과하다는 불안에 흔들렸는데, 이번 실적의 핵심도 결국 'AI에 쏟은 돈이 매출로 돌아오는가'입니다.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 규모와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를 함께 지켜볼 대목입니다.
TSLA 테슬라 — 판매량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이제는 수익성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은 약 48만 대로 이미 발표됐고,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실적의 초점은 판매 대수가 아니라, 가격 인하 속에서 이익률(마진)을 지켜냈는지에 있습니다. 로보택시(무인 택시)와 저가형 신차 계획에 대한 언급도 주가를 좌우할 변수입니다.
TXN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 실물 경기의 체온계, 아날로그 반도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자동차와 공장 설비, 가전에 두루 쓰이는 아날로그 반도체(전류·소리 같은 실제 신호를 다루는 칩)의 대표 기업입니다. 제품이 산업 전반에 깔려 있어 실적은 실물 경기의 온도를 재는 잣대로 통합니다. 최근 산업·데이터센터 수요가 살아나던 흐름이 이어졌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INTC 인텔 — 위탁생산 사업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까
인텔은 한때 반도체의 대명사였지만 최근 몇 년 부진했습니다. 시장은 직접 칩을 만들어 파는 사업뿐 아니라, 다른 회사 칩을 대신 생산해 주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이 살아나는지를 주목합니다. 앞서 여섯 분기 연속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던 만큼, 이 흐름이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VZ 버라이즌 — 6%대 배당, 실적이 뒷받침할까
버라이즌은 미국 대표 통신사로, 배당수익률이 6%대에 이르고 20년 넘게 배당을 늘려 온 대표적 고배당주입니다. 다만 높은 배당을 유지하려면 통신 가입자와 현금흐름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번 실적에서는 무선 가입자 순증과 연간 이익 전망 유지 여부를 확인할 대목입니다.
3. 경제지표 프리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PCE 물가지수는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입니다. 특히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수치가 핵심으로 꼽힙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높으면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GDP)
GDP(국내총생산)는 한 나라 경제가 얼마나 커졌는지 보여 주는 대표 지표입니다. 이번 주에는 관련 수치가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에 걸쳐 나옵니다. 성장세가 탄탄하면 경기 연착륙(급격한 침체 없이 둔화) 기대가, 부진하면 둔화 우려가 커집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매주 나오는 이 지표는 노동시장의 온도를 가장 빠르게 보여 줍니다. 청구 건수가 늘면 고용이 식고 있다는 신호이고, 줄면 고용이 탄탄하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 예상치는 직전보다 소폭 높습니다.
CB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신뢰지수는 사람들이 살림살이와 경기를 얼마나 낙관하는지 보여 줍니다. 지수가 높으면 소비가 늘어 기업 실적에 보탬이 됩니다. 이번 주 후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소비 관련 실적과 함께 보면 소비 흐름을 읽기 좋습니다.
4. 이번 주 체크리스트
- 월 7/20 — 근원 PCE 물가지수 발표. 연준의 금리 판단을 좌우할 이번 주 최대 지표입니다.
- 화 7/21 — 노바티스(제약)·찰스슈왑(증권)이 이번 주 실적의 포문을 엽니다.
- 수 7/22 — 장 마감 후 알파벳·테슬라 동시 발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IBM·필립모리스도 이날입니다.
- 목 7/23 — 인텔 실적에 GDP(경제성장률) 발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예상 21만 건)까지 겹치는 날입니다.
- 금 7/24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버라이즌·넥스트에라로 소비주·배당주가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 실적·지표 다이어리는 토요일 아침에 발행됩니다 · 출처 기업 공시·주요 외신 컨센서스
면책조항: 실적 발표 일정과 컨센서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