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 실적분석
EARNINGS REVIEW
길리어드사이언시스(GILD) 2026년 1분기 실적 분석 — EPS·매출 더블 비트, 연간 EPS 가이던스는 하향
길리어드사이언시스($GILD)가 2026년 1분기 조정 EPS $2.03·매출 69.6억 달러로 더블 비트를 기록했습니다. 베클루리 제외 본업 매출이 +8% YoY 성장하고 조정 영업이익률이 46.9%로 3.6%p 개선됐지만, 4월 완료된 아셀릭스 인수 관련 IPR&D 일회성 비용으로 연간 EPS 가이던스가 하향되며 시간외 주가는 약 2.7% 하락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302억 달러로 상향됐고, 8월 비카브(BIC/LEN) PDUFA와 예지스토(렌카파비르) 매출 기여도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줄 요약
조정 EPS와 매출 모두 컨센서스를 웃도는 더블 비트를 기록했지만, 4월 완료된 아셀릭스(Arcellx) 인수 관련 일회성 IPR&D(인수 진행 중 연구개발) 비용 반영으로 연간 EPS 가이던스가 큰 폭 하향되며 시간외 주가는 약 2.7% 하락했습니다.
실적 성적표
▸ 조정 EPS(주당순이익, 비-GAAP): $2.03 (예상 $1.91 대비 +6.3%) ✅ Beat
▸ GAAP 희석 EPS: $1.61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 매출: 69.6억 달러 ($6.96B, 예상 68.6억 달러 대비 +1.5%) ✅ Beat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4.4% YoY(전년 동기 대비)
▸ 베클루리(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제외 제품 매출: 약 68억 달러, +8% YoY
▸ 조정 영업이익률: 46.9% (전년 동기 대비 +3.6%p 개선)
▸ 분기 배당금: 주당 $0.82 (전분기와 동일)
좋았던 점
HIV 매출 견조 · 베클루리 제외 +8% · 수익성 개선
핵심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와 데스코비(Descovy)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며 분기 성장의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빅타비는 미국 HIV 치료제 처방 점유율 52% 이상을 유지하며 핵심 캐시카우 지위를 굳혔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베클루리(Veklury)는 팬데믹 이후 감소세이지만, 베클루리를 제외한 본업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일회성 매출 의존도가 빠르게 줄어들고, 본업 매출 성장이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4.4%)을 견인하는 구조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입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46.9%로 전년 동기 43.3%에서 3.6%p 상승했습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률 개선은 본업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조정 EPS가 매출 성장률(+4.4%)을 훨씬 웃도는 +12%(YoY) 성장을 기록하게 한 핵심 동력입니다.
신약 모멘텀도 살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6개월 1회 투약 HIV 예방제 예지스토(Yeztugo·렌카파비르)가 미국에서 본격 출시되며 신규 매출 동력이 가시화됐고, 비카브(BIC/LEN, 빅테그라비르+렌카파비르 복합제) 임상 3상 ARTISTRY-1·2 데이터도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습니다.
아쉬운 점
연간 EPS 하향 · 시간외 -2.7% · 베클루리 감소
분기 비트에도 불구하고 연간 EPS 가이던스가 큰 폭 하향됐습니다. 4월 완료된 아셀릭스(Arcellx) 인수에 따른 IPR&D 일회성 비용 반영이 주된 원인으로, 단기 회계 EPS는 깎이지만 차세대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라는 전략적 명분이 있어 시장은 양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더블 비트 호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2.7% 하락한 $130.51선에 거래됐습니다. 매수 기관들은 EPS 가이던스 하향과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메디케어 파트 D 가격 협상·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에 더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 치료제 베클루리는 전년 동기 7.57억 달러에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시장 컨센서스에 반영된 이슈지만, 매출 총액 성장률을 +4.4%로 제한하는 구조적 요인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베클루리 매출 6억 달러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본업 성장이 이를 상쇄해야 하는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회사는 뭐라고 했나
▸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300억~304억 달러(중간값 302억 달러) — 기존 296억~300억 달러(중간값 298억 달러) 대비 상향
▸ 연간 EPS 가이던스 하향: 아셀릭스 인수 관련 IPR&D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하향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 단 회계상 일회성 성격)
▸ 분기 배당금 유지: 주당 $0.82
▸ 베클루리 연간 매출 가이던스: 6억 달러 유지
회사는 1분기 핵심 성과로 "강력한 HIV 실적, 트로델비(Trodelvy·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성장, 아셀릭스 인수 완료"를 꼽았습니다. 경영진은 예지스토(렌카파비르)의 미국 출시 호조와 빅타비·데스코비의 견조한 수요를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메디케어 파트 D 가격 개편과 미국 무역정책(관세) 변화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의 잠재 리스크로 명시했습니다.
시장은 매출 가이던스 상향(+1.3%)보다 EPS 가이던스 하향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간외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시켰습니다. 다만 EPS 하향이 인수에 따른 일회성 회계 처리(IPR&D)라는 점을 반영해 일부 분석은 "구조적 펀더멘털과 무관한 이벤트성 조정"으로 해석했습니다.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포인트
실적 발표 직후 GILD 주가는 시간외에서 약 2.7% 하락한 $130.51선에 거래됐습니다. 더블 비트 호실적에도 EPS 가이던스 하향과 IRA·관세 리스크 부각이 단기 차익실현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다음 분기 핵심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예지스토(렌카파비르) 매출 기여도 — 6개월 1회 투약 HIV 예방제로 PrEP(노출 전 예방요법)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는지가 2026년 매출 가이던스 상향의 결정 변수입니다. 둘째, 비카브(BIC/LEN) FDA 승인 시점 — 8월 PDUFA(우선심사 기한)를 앞두고 있으며, 승인 시 1일 1회 경구 HIV 치료제 라인업 강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셋째, 아셀릭스 통합 효과 — 단기 EPS 희석을 감수한 인수가 차세대 CAR-T 파이프라인 가치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가 중장기 모멘텀을 좌우합니다.
거시적으로는 의회의 IRA 가격 협상 결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이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디레이팅(De-rating·밸류에이션 하향)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분기마다 가이던스 변경 여부를 추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리포트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