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 실적분석
EARNINGS REVIEW
노보 노디스크(NVO) 2026년 1분기 실적 분석 — 영업이익 컨센서스 14% 상회, 가이던스 상향
노보 노디스크가 1분기에 일회성 충당금 환입 효과로 보고 매출 152억 달러(+32% CER)와 영업이익 596억 크로네(+65% CER)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습니다. 조정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14% 상회했고 위고비 주사제 매출은 12% 성장했습니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를 −4%~−12%(CER)로 1%p 상향했고 코펜하겐 주가는 6.7% 급등했지만, 미국 매출 −11%와 CagriSema 파이프라인 우려는 잔존합니다.
한줄 요약
보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회성 충당금 환입 효과로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고,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하며 주가가 코펜하겐에서 6.7% 급등했습니다.
실적 성적표
▸ 조정 EPS(주당순이익): $1.04 (예상 $0.87 대비 +20%) ✅ Beat
▸ 보고 EPS: $1.71 (USD 42억 일회성 충당금 환입 반영)
▸ 보고 매출: DKK 968.2억 / 약 15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4%, 환율보정 기준(CER) +32%) ✅ Beat
▸ 조정 매출(일회성 제거): DKK 700.6억 / 약 110억 달러 (CER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 조정 영업이익: DKK 328.6억 (컨센서스 287.4억 대비 +14%) ✅ Beat
▸ 보고 영업이익: DKK 596.2억 (전년 대비 +54%, CER +65%)
▸ 위고비(주사제) 매출: DKK 182억 (전년 동기 대비 +12%)
좋았던 점
위고비 모멘텀 · 경구용 알약 흥행 · 가이던스 상향
주력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주사제 매출이 DKK 18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하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와의 경쟁 압박 속에서도 매출 모멘텀을 회복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사업부 전체 매출은 환율보정(CER) 기준 22% 성장했습니다.
올해 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위고비 경구용(알약) 제형은 1분기에만 약 130만 건의 처방을 기록했고, 출시 누적 처방 200만 건을 돌파해 회사가 "역대 가장 강한 미국 GLP-1 출시"라고 평가했습니다. 4월 17일 기준 주간 처방은 20만 건을 넘었고, 1분기 매출은 DKK 22.6억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외 국제 사업부(International Operations)의 견조한 성장세가 미국 가격 압박을 일부 상쇄하면서, 회사는 2026년 조정 매출·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5%~−13%에서 −4%~−12%(CER) 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신제품 측면에서는 고용량 위고비(Wegovy HD, 평균 체중감량 20.7%) 승인, 주 1회 인슐린 Awiqli 승인, 겸상적혈구병 신약 etavopivat 임상 성공 등 파이프라인 호재도 동반됐습니다.
아쉬운 점
미국 매출 −11% · 위고비 LSEG 컨센서스 미달 · CagriSema 우려
미국 사업부 조정 매출은 환율보정 기준 −11% 감소했습니다. 보험사 환급 가격 인하와 복합 조제 약국(컴파운딩) 경쟁이 여전히 구조적 부담이며, 위고비 주사제 매출 DKK 182억도 LSEG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CER) 감소했습니다. 보고 매출이 +32% 급증한 것은 약 USD 42억(약 DKK 268억)의 일회성 충당금 환입(과거 적립한 리베이트·컴파운딩 관련 충당금 일부 환입)이 반영된 결과로, 본업 매출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 CagriSema(카그리세마) 는 회사 자체 임상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보다 효능이 낮게 나온 결과가 연초 공개돼, 이번 실적 호조에도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시장 우려는 잔존합니다.
회사는 뭐라고 했나
▸ 2026년 조정 매출 가이던스(CER): −4% ~ −12% (기존 −5% ~ −13%에서 1%p 상향)
▸ 2026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CER): −4% ~ −12% (기존 −5% ~ −13%에서 1%p 상향)
신임 CEO 마이크 두스타(Mike Doustdar) 는 "위고비의 견조한 실적과 국제 사업부의 지속적 성장이 가이던스 상향의 배경"이라고 밝히며,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서 유일하게 입증된 경구용 펩타이드"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위고비 미국 출시를 "역대 최강의 GLP-1 볼륨 론칭"으로 자평했습니다.
시장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4% 상회하고 가이던스가 상향된 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미국 매출 −11% 감소와 CagriSema 파이프라인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장중 +8%까지 올랐던 상승폭은 마감 무렵 +6.7%로 일부 축소됐습니다.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포인트
실적 발표 직후 코펜하겐 상장 주식은 +6.7%로 마감(장중 +8% 고점)했고, 미국 ADR(상장지수예탁증권)인 NVO도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1월 이후 30%대 하락에서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일라이 릴리(LLY)의 경구용 GLP-1 진입과 미국 약가 협상은 여전히 중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분기에는 (1) 위고비 경구용의 미국 보험 커버리지(formulary) 확대 속도, (2) 6월 예정된 R&D 데이에서 공개될 CagriSema 후속 데이터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3) 미국 메디케어 약가 협상(IRA) 영향, (4) 경쟁사 일라이 릴리(LLY) 비만 치료제 매출 성장률 비교 — 이 네 가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면책조항: 본 리포트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