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 실적분석
EARNINGS REVIEW
룰루레몬(LULU) 2026년 1분기 실적 분석 — EPS·매출 소폭 Beat에도 연간 가이던스 대폭 하향
룰루레몬(LULU) 2026 회계연도 1분기 EPS $1.69, 매출 $24.7억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13.5~115.0억에서 $110.0~111.5억으로 대폭 하향하고 2분기 전망마저 역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미주 동일매장매출이 1% 감소한 가운데 임시 CEO는 '역풍'을 언급했고, 발표 후 시간외 주가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한줄 요약
1분기 EPS(주당순이익)와 매출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지만, 회사가 연간 매출·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대폭 하향하고 2분기 전망마저 부진하게 제시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7% 넘게 하락했습니다.
실적 성적표
룰루레몬(LULU)의 2026 회계연도 1분기(5월 3일 종료)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EPS(주당순이익): $1.69 (예상 $1.68 대비 +0.6%) ✅ Beat
▸ 매출: $24.7억 (예상 $24.3억 대비 +1.6%, 전년 대비 +4%) ✅ Beat
▸ 동일매장매출(기존 매장 성장률): 보고 기준 +1%, 환율 영향 제외 시 -2%
▸ 매장 수: 1분기 중 5개 순증, 총 816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는 넘겼지만, 성장률 자체가 한 자릿수 초반에 그치며 과거의 고성장 브랜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좋았던 점
예상치 상회 · 중국 고성장 · 신규 출점 지속
1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컨센서스를 넘긴 점은 긍정적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이 4% 늘며 외형 성장은 유지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는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가며 회사 전체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했고, 회사는 연간 기준 중국 매출이 약 2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에도 순매장 5개를 추가하며 816개로 늘려, 글로벌 출점 전략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아쉬운 점
미주 역성장 · 연간 전망 대폭 하향 · YTD 40% 급락
핵심 시장인 미주(Americas) 지역의 동일매장매출이 1% 감소하며 본토 수요 둔화가 확인됐습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동일매장매출도 2% 감소해, 실질 수요는 역성장 국면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가 연간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낮춘 점이 가장 뼈아픕니다. 룰루레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급락한 상태로, 이번 실적도 추세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임시 CEO 메건 프랭크(Meghan Frank)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역풍(headwinds)"을 언급하며 신중한 어조를 유지했습니다.
회사는 뭐라고 했나
가이던스 수치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6 연간 매출 가이던스: $110.0억~$111.5억 (기존 $113.5억~$115.0억에서 대폭 하향, 전년 대비 -1%~0%)
▸ 2026 연간 EPS 가이던스: 중간값 약 $11.05 (애널리스트 예상을 약 10% 하회)
▸ 2분기 매출 가이던스: $24.5억~$24.75억 (전년 대비 -3%~-2%)
▸ 2분기 EPS 가이던스: $1.76~$1.81
임시 CEO 메건 프랭크는 실적 자체는 예상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명시하지 않은 "역풍"을 이유로 전망을 낮췄습니다. 시장은 1분기 실적 호조보다 연간 매출이 사실상 정체(전년 대비 -1%~0%)로 돌아선다는 점, 그리고 EPS 전망이 기대치를 10% 밑돈다는 점에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포인트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룰루레몬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약 40% 빠진 상태로, 이번 발표가 반등의 계기가 되지 못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하향도 이어졌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목표가를 기존 $175에서 $130으로, UBS는 $176에서 $153으로 낮췄고, 파이퍼 샌들러도 $130을 제시했습니다. 26명 애널리스트 기준 평균 목표가는 약 $189 수준이지만, 최근 조정분은 대부분 하향에 집중돼 있습니다.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주 지역 동일매장매출이 언제 플러스로 돌아서는지입니다. 둘째,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국 시장이 미주의 부진을 얼마나 메워줄 수 있는지가 하반기 실적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면책조항: 본 리포트는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