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지수 현황
미국 증시가 월요일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시 불거진 무역 긴장을 뒤로하고, 이번 주 발표될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와 2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했습니다. S&P 500은 0.14% 상승하여 6,268.5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0% 올라 44,459.6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상승하며 또 다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100은 0.33% 올라 22,855.6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비트코인·암호화폐 랠리 지속
비트코인(BTC-USD)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의회의 “크립토 위크” 개막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원이 암호화폐 관련 3개 핵심 법안을 검토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장중 12만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EU와 멕시코산 제품에 8월 1일부터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가 다소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경고 서한이 “협상안” 자체라고 강조하면서 무역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회복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50일 이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러시아산 수입품에 최대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시장 분석과 전문가 전망
22V 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실질 실효 관세율을 17%로 보고 있으며, 관세가 2025년 근원 인플레이션을 28bp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예상치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옵션 시장은 CPI 발표 이후 S&P 500 지수가 양방향으로 0.6%가량 변동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두 달간의 내재 변동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평균 실제 변동폭인 0.9%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UBS 글로벌의 마크 해펠레는 “백악관의 최근 움직임을 협상 전술로 보며,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약 15%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 Trade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 반응이 미미한 것은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을 과장된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프린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은 억제되어 있었지만, 관세가 결국 CPI를 끌어올려 연준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주요 시장 지표 현황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2년 국채 수익률은 3.904%(+0.015%p), 10년 국채 수익률은 4.437%(+0.024%p)를 기록했습니다. 몇 달간 안정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이 기업들의 관세 비용 전가로 인해 6월 CPI부터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98.110으로 상승했고, 금은 3,352.1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WTI 원유는 66.83달러로 2.7% 급락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휴전을 압박하면서도 러시아 에너지 수출을 직접 겨냥한 새 조치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화요일 주요 일정과 실적 시즌
화요일부터 미국의 대형 금융사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개막합니다. 모든 주요 미국 은행들이 화요일부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웰스파고(WFC)는 10년간의 엄격한 규제 제한에서 벗어난 후 첫 실적을 발표합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낮아진 기대치가 오히려 주가 랠리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IPO와 M&A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국 시간 주요 일정 (7월 15일)
경제지표
- 21:30 – 미국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
- 21:30 – 미국 6월 CPI상승률 ★★★
- 21:55 –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
연준 관계자 연설
- 22:15 – 연준 보우먼 부의장 (비둘기/투표권 O)
- 01:45 – 연준 바 이사 (중립/투표권 O)
- 02:00 – 연준 바킨 총재 (중립/투표권 X)
- 03:45 – 연준 콜린스 총재 (중립/투표권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