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한 달 동안 내가 받은 배당금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하거나, 상단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
📊 7월 배당 리뷰 시작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내가 투자하고 있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들에서 나온 배당 수익금을 솔직하게 공개해보려한다. 현재 1억 정도로 테스트 하고 있다.
사실 매달 이런 리뷰를 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나 자신에게도 점검이 되고, 혹시 이런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현실적인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화려한 수익률 자랑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의 진짜 배당 투자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 7월 결과 – 숫자로 보는 현실
7월 한 달 동안 받은 배당금은 총 2,560달러, 한화로 약 350만원 정도다. 원금 대비 3.9%의 배당 수익률이 나왔다. 처음 목표가 연 20% 배당으로 5년 안에 회수하는 전략이었으니까, 월 기준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22개 종목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는 더보기나 댓글에 링크 걸어둘 예정이다. 모든 수치는 배당세가 적용된 후 실제 통장에 찍힌 금액으로 계산했다.
🔍 개별 종목 돌아보기
이번 달에 눈에 띄는 종목들을 몇 개 뽑아보면, TSLY에서 400달러 넘게 나왔고, CONY에서도 두번의 배당을 받으면서 총 300달러를 넘게 받았다. 반면에 APLY는 좀 실망스럽다. 애플을 추종하는 종목인데, 반년 동안 성과가 꽤 안 좋다. TR 수익률도 마이너스라 양도세 헷지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YMAG와 TSLY는 비중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생각보다 물을 타다보니 투자원금 비율이 높아졌고, 기초자산이 회복되지 못해서 판단 미스였다고 생각한다. 이는 연말까지 천천히 비중을 줄여나갈 생각이다.
반면에 새로 테스트하고 있는 NVII, TSII, MSII, COII 네 종목은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괜찮다. 보수적으로 봐도 배당률도 괜찮고 주가 수익률도 괜찮은 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에는 사실 손이 잘 가는 편이 아니지만, 나중에 엔비디아나 테슬라는 여기로 조금씩 이동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든다. 일단 조정장이 올 때까지 주가 추이와 배당 추이를 좀 더 살펴볼 생각이다.
📈 시장 대비 성과는 어떤가
솔직히 말하면, 고배당 커버드콜만으로는 시장 수익률을 이기지 못했다. 나스닥은 물론이고 S&P500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반년 정도밖에 안 됐고, 천천히 분할매수해왔기 때문에 최소 1년 정도의 데이터는 필요하다고 본다.
매수 타이밍의 문제도 있었다. 상승 트렌드에 있을 때 일드맥스를 매수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텐데, 내 평단가 기준으로는 현재 시장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매매에 대한 더 타이트한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코어 자산까지 합치면 나스닥의 시장 수익률을 간신히는 이겼다. 앞으로 조정장 때 코어자산을 조금씩 더 모아가면 괜찮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 같다.
💵 환율의 영향
환율이 비쌀 때 사서 원화 수익으로는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당장 원화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서 일단 달러 자산으로 이 정도 수익에 만족하고 있다.
추가로, 달러는 그냥 제일 비쌌던 1500원으로 고정해서 계산한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환율이 떨어져도 손해 본 기분이 안 들고, 실제로는 더 좋은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일석이조다. 어차피 달러 자산 자체가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 심리적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고배당 커버드콜로 시장 수익률은 이기지 못했지만, 일반 월급만큼의 돈이 매달 들어오는 건 생각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실제로 스윙투자를 하는데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투자에서 손실이 나도 “그래도 배당은 나오네”라는 생각으로 덜 조급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게 배당 투자의 진짜 장점인 것 같다.
🎯 8월 계획
당장 단기적인 계획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APLY 비중을 줄이고, YMAG와 TSLY도 비중조절을 해나갈 생각이다. 대신 퍼포먼스가 괜찮은 NVII, TSII, MSII, COII 같은 종목들에 좀 더 집중해서 모니터링 해볼 생각이다. 특히 NVII나 TSII로 기존 NVDY나 TSLY 포지션을 조금씩 옮겨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매수 타이밍을 좀 더 신중하게 잡아보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좀 뇌피셜로 매수를 했던것 같다. 내 딴에는 싸다 싶어서 매수했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평단이 높았고, 일드맥스 자산들은 생각보다도 주가 회복력이 많이 약했다. 시장 상황을 좀 더 고려해서 들어가는 시점을 조절해보겠다.
✋ 마무리하며
이런 식으로 매달 배당 리뷰를 할 예정이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솔직하게 공유하겠다. 숫자로 보면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금을 보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투자는 항상 위험이 따르는 거니까,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만들고,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그래도 이런 데이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